전력분야 테크니컬 홈 닥터 역할 수행
다양한 CO2 저감기술 개발로 청정발전
전력산업계 ‘제2의 전기혁명’ 견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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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새로운 발전방향 수립해 지원
- 전력연구원은 그동안 국가 전력중앙연구소로서 책무를 다하는 한편 국내 전력기술 수준을 세계 최고로 올리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최근 정부의 원자력 R&D 일원화 정책에 따라 전력연구원의 원자력발전 연구개발 기능과 인력을 한수원으로 이관했습니다.
이러한 환경변화 속에서 연구원들이 연구에 몰입하고, 창의적 활동을 배가해 국가 전력기술메카로 굳건히 발전할 수 있도록 연구원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수립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녹색기술에 연구자원을 집중하다보니 다른 분야 연구원들이 소외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올해에는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조직 개편을 모색하고, 녹색기술 이외의 연구과제와 기술지원의 중요성도 함께 인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원장님께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업무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 전력연구원은 전력산업의 신성장동력 창출과 녹색에너지 개발의 전초기지 임무를 다하기 위해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우선 회사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녹색기술개발과제인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 ▲초전도 기술 ▲초고압직류송전기술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 ▲석탄가스화복합발전기술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 ▲전기에너지주택의 조기실증과 상용화기술 등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또 공중풍력, 파력발전시스템, 초전도 플라이휠 저장장치 등 미래유망기술도 꾸준히 발굴하고 개발할 것이며, 송배전 설비의 수명연장 및 송전능력 증대, 고품질 장수명 기자재 개발, 화력발전 설비의 출력증대 및 효율향상 등의 전력설비 운영기술 분야에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력설비의 투자를 최적화하고 운영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기술개발이 회사의 경영효율 향상에 기여할 것입니다.
전력연구원의 위상과 KEPCO의 뉴 비전에 따른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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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술 중 ‘초고압 765kV 송변전시스템’, ‘배전 2차 전압의 220/380V 승압기술’, ‘배전자동화시스템’, ‘한국표준형원자로(OPR1000)와 신형원자로(APR1400)’ 등 KEPCO의 개발 기술 4개가 선정된 바 있습니다.
이외에도 송배전 분야에서 개발한 대표적 성과로 ‘수직 배열 2회선 765kV 설계 및 운영기술’, ‘IT기반의 대용량 전력수송시스템 국산화’, ‘폴리머 기자재 장기 신뢰성 평가기술’ 등이 있습니다.
화력발전 분야에서 보유한 대표기술로는 ‘한국형 배연탈황설비 국산화’, ‘화력발전소 수명평가 및 관리기술’, ‘발전소 디지털 제어시스템 국산화’, ‘발전소 열성능 진단기술’ 등이 있습니다.
또한 고창시험센터에 2010년 6월 ‘지중케이블 실증시험장’을 구축해 그동안 국내에는 시험설비가 없어 해외에 의존했던 초고압 지중케이블 시험을 국내에서도 수행할 수 있게 됐으며, 국제 공인인증시험기관으로 육성해 국내 중전기기 제조업체의 개발품과 산·학·연에서 개발한 신기술의 시험인증을 대행하는 등 전력 케이블 분야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전력연구원은 KEPCO의 신성장동력 견인을 위해 녹색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한편 현 설비의 이용률 향상과 투자비 절감을 위한 운영기술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꾀할 것입니다. 아울러, 전력설비의 예방진단 및 평가, 현안문제 해결 등 ‘테크니컬 홈 닥터’로서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미래가 요구하는 전력플랫폼 제공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전력연구원의 노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십시오
- 최근 지식경제부 그린에너지 로드맵 롤링 작업이 추진돼 청정발전, 스마트그리드 등 저탄소녹색성장 및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정책들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KEPCO에서도 2009년 녹색기술로드맵 수립, 2010년 스마트그리드 마스터플랜 수립 등을 통해 미래전력산업이 요구하는 전력플랫폼 제공을 위해 다양한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친환경 청정발전 기술의 대표적 기술인 ‘석탄가스화 복합발전 기술 개발(IGCC)’과 관련해 KEPCO는 독일 우데사와 조인트벤처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2018년까지 500MW급 종합설계·제작·건설·운영 등 상용화 기술개발에 주력해 한국형 IGCC 표준모델을 마련하고 이후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으로 있습니다.
한편 올해에는 수요측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에너지저장장치의 확대적용,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표준화, 공통정보 플랫폼 개발 등에 중점을 두고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서해안 해상풍력단지가 요구하는 단지설계, 계통연계 및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초전도 분야는 배전급 초전도 케이블, 한류기 및 계통연계 기술개발의 성과물을 이천변전소에서 실증하고 있으며, 송전급으로의 상향을 위한 연구개발 참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제주지역에 80kV 하이브리드 초고압직류송전시스템 구축과 계통용 대용량 전력저장장치의 실증을 통해 피크 이동 및 신재생에너지 출력안정화 기술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력산업 패러다임 급격히 변화 중
국내 전력산업의 향후 과제와 전력시장 변화에 따라 국내기관과 업체가 대비해야 하는 사항은 무엇인지
- 세계 전력·에너지 산업의 환경변화로 먼저 주목해야 하는 중차대한 현안은 전력수요의 지속적 증가, 에너지 안보, 규제완화와 전력경제의 변화, 환경문제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금 전력산업은 전력시스템의 변화와 이로 인한 신사업 기회의 출현 등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신 전력시스템 산업을 공략하기 위해 기술개발 및 확보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태양광, 풍력 등 발전원이 다양해지고 전기자동차 등 새로운 전력수요가 등장함에 따라 지금 전력산업은 전력시스템의 변동성이 커지고 이로 인한 신사업 기회의 출현 등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전력산업계는 이러한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스마트그리드, 직류 송배전, 저탄소발전기술, 신재생에너지 등 신 전력시스템을 사업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상호 협력해 제 2의 전기혁명을 견인해야 합니다.
그래서 전력산업이 국가기간산업으로서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력인 모두가 해외시장 개척 등 수출형 전력산업으로의 변화에 열정을 쏟아 부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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