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파워, 인도네시아 발전시장 첫 발 내딛어
포스코파워, 인도네시아 발전시장 첫 발 내딛어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1.08.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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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발전사 KDL과 합작법인 설립
2013년 200MW급 부생발전소 건설
포스코파워가 베트남 발전시장에 이어 인도네시아로 해외시장 확대의 보폭을 넓히며 글로벌 민간발전사로의 기반을 공고히 했다.

▲ 김재석 포스코파워 상무(오른쪽)와 위스노 꾼조로(Wisnu Kuncoro) KDL 사장이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포스코파워가 제철소 부생발전소로 인도네시아 발전시장에 첫 진출한다. 포스코파워(대표이사 조성식)는 인도네시아 국영철강사인 PT.KS의 발전자회사인 KDL(PT.Krakatau Daya Listrik)과 부생발전소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7월 14일 밝혔다. 이날 투자계약으로 포스코파워는 인도네시아 발전시장에 첫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합작투자계약에 따라 포스코파워는 2억3,100만달러를 투자해 8월중으로 포스코파워 90%, KDL 10% 지분구조의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조속한 현지화를 통한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파견인력을 최소화하는 한편, 현지인 중심으로 합작법인을 운영할 방침이다.

200MW(100MW×2기) 규모로 지어질 인니 부생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반텐(Banten)주 찔레곤(Cilegon)시에 위치할 포스코 인니 일관제철소 부지 내에 건설돼 제철소에 필요한 대부분의 전력을 공급하는 자가발전설비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8월 착공을 시작으로 제철소 준공시점인 2013년 말부터 전력을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파워는 인니 부생발전소가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잉여 부생가스를 연료로 사용함에 따라 비용절감은 물론 친환경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연간 100만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감축, 청정개발(CDM)사업을 통해 향후 10년간 1억5,500만달러 상당의 추가 친환경 수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재석 포스코파워 사업개발실장은 “우선 포스코 해외철강사업을 지원하는 형태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후, 현재 추진 중인 베트남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향후 인도네시아 석탄화력 발전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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