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레코드 확보 통한 수출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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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풍력발전 산업 메카로 등극
국내최초 대형 국산풍력 상용화 단지의 성공적인 건설을 자축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 영흥화력본부는 국내 최초의 순수 국산풍력 상용화 단지 (총 22MW)가 준공됨에 따라 7월 20일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영흥화력발전소의 에너지파크 하모니홀에서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재훈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 박상은 국회의원, 조윤길 옹진군수, 이준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을 비롯한 관계인사 및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장도수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준공된 국산풍력 상용화 단지가 성공적으로 실증 실적을 확보함으로써 해외 수출 지원 및 국내 시장 활성화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풍력 산업이 주력 수출 산업으로 자리 잡은 후에는 영흥화력본부에 조성된 국산풍력 상용화 단지가 국산 풍력발전 산업의 메카로 기억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이준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은 “기후변화 시대를 맞아 녹색산업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는 후발주자로 출발했지만, 곧 세계 풍력 시장 진입을 위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국산풍력 상용화 단지는 그린에너지산업 글로벌 구축에 크게 기여하며, 앞으로 해상풍력 단지 조성의 신뢰성 확보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풍력시장 진출 위한 첫발
이날 준공된 국산풍력 상용화 단지는 정부의 국산 풍력 수출 산업화 정책에 따라 국책 과제로 수행된 사업으로서, 총 사업비 564억원이 투입되고 한국 유니슨전자 2MW×3기, 삼성중공업 2.5MW×4기, 두산중공업 3MW×2기의 중대형 풍력 발전기로 구성, 총 22MW의 규모로 조성됐다.
이번 영흥 국산풍력 상용화단지의 준공은 1만2,000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약 3,0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2012년 RPS 의무 할당량을 준수하고 향후 영흥화력본부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한 추가 단지 개발(30MW)의 시금석이 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그 동안 풍력발전기 수출에 최대 걸림돌이었던 트랙레코드 확보를 통해 2015년 약 150조원에 달하는 세계 풍력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문을 열었다.
국산풍력 상용화 단지가 위치한 영흥화력발전소는 우리나라의 관문인 인천 앞바다에 위치해 입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국산 풍력 발전 단지의 전경을 볼 수 있으며, 수도권에 위치해 국산풍력 수출을 위한 바이어 상담 시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남동발전은 국산풍력 수출 산업 육성을 위해 국산풍력 제조사와 동반해 미국, 동유럽 및 우크라이나의 풍력 조성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조만간 대규모 국산풍력 발전기의 수출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또한 남동발전은 수도권에 위치한 영흥화력본부를 종합 친환경 발전 단지로 변모시키기 위해 발전소 내에 태양광발전(1MW), 소수력발전(3MW 운영/4.5MW 추가 건설중)을 건설하고, 에너지와 환경의 소중함을 홍보하기 위한 체험학습 전시관인 에너지파크를 운영하는 등 세계 최고의 녹색성장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선도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