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일 김영주 산자부 장관은 한국전력, 수자원공사 등 9개 에너지 공기업 기관장이 참석하는 RPA(신재생에너지 개발공급 협약) 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유공자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한전을 비롯한 9개 에너지공기업은 올해 4,299억원, 내년 7,868억원을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및 R&D 등에 투자해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발전과 열 공급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2011년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 5%(발전량의 7%) 달성을 위해 발전사 참여확보 방안으로 발전의무할당제(RPS)도입을 검토 중이던 산업자원부는 현재 시행중인 ‘발전차액지원제도’와의 관계, RPS 도입을 위한 국내적인 준비여건 미비 등을 감안해 RPS 도입 전단계로 자발적 협약제도(RPA)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전을 비롯한 9개 공기업은 지난 2005년 7월 정부와 신·재생에너지 개발공급 협약을 체결해 3년간(2006~2008) 총 1조2,613억원을 투자해 전기설비 348MW, 열설비 106.8Gcal/h를 보급하고, 신재생에너지 R&D 및 복지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이재훈 산자부 “차관은 에너지 공기업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 향후 기후변화협약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RPA로 추가될 발전설비 348MW(약 23만 가구 연간 사용 전력)는 올해 3월말까지 보급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302MW의 약 1.2배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