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파워, 명실상부 국내 최대 민간발전사로 ‘우뚝’
포스코파워, 명실상부 국내 최대 민간발전사로 ‘우뚝’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1.07.1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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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MW 인천 LNG 복합발전 5·6호기 준공
1~6호기 총 3GW… 수도권 전력 19.8% 책임져

포스코파워 인천 LNG 복합발전소 조감도

포스코파워가 인천 복합발전소 5·6호기 종합 준공을 맞이하며 3,000MW 발전소 시대를 열었다. 이는 원전 3기에 해당하는 용량으로 국내 민간발전사업자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포스코파워는 총 공사비 9,420억원을 투자해 인천 서구 원창동 437번지 일대에 1,200MW 규모의 가스·증기터빈 복합발전방식으로 건설한 인천 복합 5·6호기의 종합 준공식을 7월 중순 가질 예정이다. 2006년 12월 정부의 제3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되면서 착수한 이번 프로젝트는 2008년 12월부터 본 공사를 시작, 예정 공기보다 빠른 30개월 만에 대장정을 매조졌다.

5호기는 지난 2월 준공을 마무리 짓고 상업운전 중이고, 6호기 또한 시운전을 마치고 6월 17일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인천 복합 5·6호기는 가스터빈과 증기터빈을 동시에 사용하는 발전시스템으로 우선 가스터빈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여기에서 나온 배열을 회수해 스팀터빈으로부터 다시 한 번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력발전 보다 50% 이상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또한 청정연료인 LNG를 연료로 사용하고, 최첨단 오염물질 저감시설을 설치해 Nox(질소산화물) 배출을 기존의 1/3 수준인 20ppm으로 줄였다. 특히 전력수요가 증가할 때 최대부하를 담당하는 첨두부하발전소로서 전력부하 변동에 순간적으로 대응, 수도권 전력계통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5·6호기 시운전 모습

포스코파워 인천 복합발전소(1~6호기)는 이번 5·6호기 준공으로 총 3,000MW 규모의 설비용량을 갖추게 돼 수도권 전력수요의 19.8%를 담당하게 된다. 전국적으로는 4%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와 함께 수요처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전력 손실률이 1%에 불과, 다른 지역에서 경인지역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소의 전력 손실률이 5~7%인 것과 비교해 경제적인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편 포스코파워는 인천 복합 5·6호기에 이어 7·8호기를 건설하려던 계획을 최근 변경, 기존 900MW 용량의 1·2호기를 1,200MW 용량으로 교체하는 ‘대체 1·2호기’ 건설로 사업방향을 수정했다. 대체 1·2호기는 2014년 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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