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5kV 기술 바탕, 전력선진국 진출하고 싶어”
“765kV 기술 바탕, 전력선진국 진출하고 싶어”
  • 박재구 기자
  • 승인 2007.07.04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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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화 한전 송변전건설계획처 송변전E&C팀장

“우리 회사의 765kV 기술을 바탕으로 전력선진국인 미국이나 남아프리카에 진출하고 싶다.” 송변전건설분야의 해외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송변전E&C팀의 김종화 팀장은 미국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이미 20~30여년 전에 전력설비에 대한 투자가 대부분 끝나 제작사, 엔지니어 등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지금이 해외사업 진출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2003년 북미 대정전 이후 전력설비에 대한 투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도 2010년 월드컵 대비해 전력설비 확충에 나서고 있다. 이 기회를 잘 이용한다면 전력선진국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송변전E&C팀에서는 올해 송변전전문가 ADB 파견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한 한전의 개발경험 공유하는 것을 비중 있게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지역의 다변화, 사업영역의 다각화, 송변전분야 해외사업 진출 Road Map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지역의 다변화를 위해 이미 진출해 있는 기업들과의 정보 교류를 통한 공동 시장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KOICA, 전력기반기금 활용 타당성조사 등을 통한 신규 시장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적극적인 ADB 컨설팅사업 참여 시도를 통해 시장접근 모색하고 있으며 국가별, 지역별 특성에 맞는 특화 사업 모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김 팀장은 또 “사업영역의 다각화를 위해 현존 최고 전압인 765kV 기술상품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선진 IT기술을 접목한 고부가가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송변전 해외사업의 방향을 설정하고, 체계적 · 효율적 사업추진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하며, 송변전 분야 지속적인 해외진출을 위해 송변전분야 해외사업 진출 Road Map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팀장은 해외사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해외사업은 수행 여건이 너무 열악해 항상 풍토병 위험에 노출 되어있다. 이에 반해 주위에서 해외사업을 보는 시각은 실체를 보지 못하고 다소 낭만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어 아쉽다.”

끝으로 김 팀장은 미지의 분야에 도전하고 있는 팀원들의 수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해외 송변전사업은 지난 45년간 우리가 개발해온 우수한 전력기술의 유지계승이라는 중요한 임무임을 잊지 말고 힘들고 어려워도 개척자 정신으로 끝까지 도전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길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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