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지붕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 ‘시동걸다’
건물지붕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 ‘시동걸다’
  • 정지운 기자
  • 승인 2011.07.14 1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항 신항 태양광 실증사업 준공식 개최
발전성능․비용평가 및 적합한 시스템 선정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은 6월 24일 부산시 강서구 성북동 부산항만공사 신항사업소에서 부산항 신항 태양광 실증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부산항 신항 태양광 실증사업 준공식에 참석한 남호기 사장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항 신항 태양광 사업은 유휴자원인 신항 배후물류단지의 지붕을 활용해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설비용량 65MW 태양광 발전사업으로, 지난해 4월 남부발전과 부산항만공사가 양해각서를 체결해 추진하고 있다.

본 사업의 1단계 사업인 실증사업은 부산신항 CFS(Container freight station(컨테이너 화물 작업장)) 지붕의 정남쪽과 정북쪽에 총 120kW 규모의 세 가지 태양광 모듈(결정질, 박막 Glass형, 박막 Film형)을 각 방향에 하나씩 설치해 발전성능과 비용을 평가, 신항에 가장 적합한 시스템을 선정하기 위해 추진됐다.

본 준공식을 준비해 온 남부발전 기후변화대책팀 관계자는 “이번에 준공되는 설비는 산란광보다 직사광이 많은 국내에서 모듈 형식과 입지 여건 별로 발전성능을 평가하는 최초의 실증설비”라며 “2016년까지 단계별로 추진되는 신항 배후물류단지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최적화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총 65MW의 발전설비가 가동되면 연간 약 81GWh의 전력이 생산되며, 이는 1년에 약 3만여 세대의 가정에 공급가능한 양으로 3만 6,000톤의 탄소를 감축하고 1,300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다”고 밝히며 “부산신항이 동북아 국제 물류 중심의 그린포트(Green Port)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남부발전이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풍력발전산업의 선두주자인 남부발전은 이번 준공을 계기로 태양광 발전을 비롯한 기타 신재생에너지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며 ‘종합 신재생에너지 특화기업’으로의 성장을 준비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