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가 즐기는 골프
시니어가 즐기는 골프
  • EPJ
  • 승인 2011.06.0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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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젊은 시절 어제 오늘 36홀을 계속 라운드하고도 헬스클럽에 나와 근육운동을 하고 몸을 풀고 있던 ‘썬파워맨’이 등과 허리에 파스를 더덕더덕 붙이고 얼굴에 피곤한 기색이 역역하게 보인다. 얼마 전까지 드라이브 거리가 타에 추종을 불허 할 만큼 270~280야드를 휙휙 날리던 장타자가 거리가 줄었다고 토로한다.

골프는 인생의 축소판이라고들 말한다. 어쩔 수 없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과정을 밟아 가기 마련이다. 인생의 먼 거리를 적당히 스킵해서 지나갈 수는 없다. 이것은 골프에서도 꼭 적용 되는 법칙이다.
나이가 들어 젊을 때처럼 거리와 테크닉이 마음대로 되지 않게 되면 그 순간 좌절하게 돼 허망해지고 슬퍼져 골프를 즐길 수 없다. 이런 때 슬기롭게 위기를 넘기는 지혜를 발휘해야 골프를 오래 즐길 수 있게 된다.

젊은 시절만큼 원기가 없거나 눈에 띄게 파워가 줄어도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을 살려 묘미 있는 골프를 해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 기본이 중요하다. 그러면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냐 하는 문제가 생긴다.

골프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찾아야 하고, 골프의 스윙에서는 얼마나 기본대로 몸을 움직이고 있는가에 따라 오래 골프를 즐길 수 있는가 없는가가 결정 나게 된다.

골프의 기본기 습득은 즐거운 것만은 아닐지라도 나이를 먹음에 따라 그 필요성은 매우 높다. 골퍼들은 연령에 관계없이 볼을 날리고 싶어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이 골프라는 스포츠다. 일종의 고집일 뿐이다.

기본을 확실히 해놓은 다음 연구의 축적에 의해 묘미가 생긴다. 나이를 먹어도 파워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는 대답은 기본이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다.

바로 눈앞의 기술을 쫒는 것이 아니라 기본을 마스터하는 가운데서 자신을 알고 움직이는 방법을 알게 된다. 우선 드라이브 샷을 위한 지름길을 알아야 한다.

훌륭한 골퍼가 돼서 골프라는 게임을 즐기고 싶다면 무엇보다 일반적인 드라이브샷 능력을 길러야 한다. 최근 수년간에 걸쳐 발전해 온 최첨단 골프 클럽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따라서 높은 정확도의 고탄도 샷을 날리지 못하는 것은 일종의 핑계에 불과 하다.


PGA레슨 프로인 톱스틱니(Tom stickney)에 따르면 드라이브 샷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셋업에서 피니시까지 골프 스윙의 여러 가지 측면을 이해하고 터득해야 한다고 말한다.

 

◆ 샷에 맞는 티 높이를 정한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460℃ 대형 헤드드라이버는 헤드가 크기 때문에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도 티 높이를 높여야 한다. 그러나 맞바람이 부는 경우나 볼을 인플레이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클럽 페이스의 중앙과 접촉할 수 있을 정도로 티 높이를 낮춰야 한다. 그렇게 하면 스윙이나 셋업에 변화를 줄 필요 없이 평소보다 낮은 탄도로 볼을 내보낼 수 있다. 바람이 뒤에서 불어오거나 비거리를 늘리고 싶다면 어드레스 시 볼의 1/2 혹은 3/4 정도가 클럽 페이스 보다 위에 놓여 있도록 티업 해야 한다. 그러면 볼이 클럽 페이스의 높은 지점과 접촉하면서 스핀은 최소화 되고 런치 각도는 최대화 시킬 수 있게 된다. 바람을 뚫고 날아가는 낮고 강력한 탄도를 원한다면 스윙에 변화를 주는 것 보다 티 높이에서 변화를 주는 것이 훨씬 더 쉽다고 레슨프로들은 조언한다. 나이 들수록 즐기는 골프를 해야 매사가 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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