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신재생E 기업들 국내에 대규모 투자할 듯
EU 신재생E 기업들 국내에 대규모 투자할 듯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1.06.0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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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유럽 순방 중 5억달러 규모 투자 MOU 체결
미하엘 가이어 前독일대사 한국투자 홍보대사 위촉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EU의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이 한국에 대규모로 투자하게 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대통령 유럽 순방기간 중인 5월 10일 독일 베를린에서 EU 신재생에너지·부품소재 5개 기업에 대해 5억1,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MOU 체결 및 투자신고식을 개최했다.

이번 EU기업의 한국투자는 유럽 재정위기 지속 등으로 금년 1/4분기 EU으로 부터의 FDI실적(신고기준)이 지난해에 이어 감소(전년동기比 48.5%↓) 추세인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져 그 의미가 매우 큰 것으로 보인다.
이 성과는 EU·美와의 FTA 체결 등 한국의 우호적인 투자환경 형성과 더불어 그간 정부에서 추진해 온 외국인투자환경 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지경부는 파악하고 있다.

최중경 장관은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신재생에너지와 부품소재분야의 EU기업들을 유치하게 돼 국내 산업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경부는 EU지역 투자유치 거점인 독일에 대한 한국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한국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 미하엘 가이어 前 주한(駐韓) 독일대사를 한국투자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가이어 前 독일대사는 대사재임시절 한-독간 교역 및 투자 증진뿐 아니라 양국 간 문화․학술교류 확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 지한파로 알려져 있다. 

최중경 장관은 홍보대사 위촉과 관련해 “한국과 독일은 첨단부품소재, 신재생에너지 등 양국간 협력할 부분이 많으므로, 한국과 독일간 교류·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홍보대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경부는 지난해 9월부터 대 한국 투자유치 성과 제고를 위해 해외 현지기업과 네트워크가 풍부하고 한국 이해도가 높은 현지 유력인사를 한국투자 홍보대사로 위촉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 일본, 영국, 미국 등 4개 주요 대 한국 투자국에 대해 홍보대사를 위촉했으며, 향후 중동 등 투자유치 유망국으로 홍보대사 위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한-EU FTA 발효를 계기로 EU기업들이 한국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향후 EU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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