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 스택 본격 양산체제 돌입
연료전지 스택 본격 양산체제 돌입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1.06.0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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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사업기반 완료… 해외시장 진출 추진

포스코파워가 국내 기술을 적용한 연료전지 스택(Stack)의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연료전지 스택 생산 현장
포스코파워는 5월 19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연료전지공장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연료전지 스택 생산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연료전지사업실장인 김중곤 전무는 “연료전지 자체생산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등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 연말에는 중소형 건물에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건물용 연료전지를 출시해 병원, 공원 등에 시범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생산 완료된 포스코파워의 스택 1호기는 발전출력 1.4MW로, 1,6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와 열을 생산한다.
연료전지는 핵심설비인 스택과 주변설비인 BOP(Balance of Plant) 두 가지 설비로 구성되는데 이 중 스택은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BOP는 스택에 연료를 공급해 스택에서 생산한 전기를 변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포스코파워는 5월 19일 포항 연료전지공장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연료전지 스택 생산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포스코파워는 연료전지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2008년 BOP 제조공장을 완공했으며, 지난 3월 6,240m²(약 1,900평) 부지에 700억원을 투자해 스택 제조공장을 건설함으로써 세계 최대 규모의 연산 100MW 연료전지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현재 1.4MW 제품 기준, 월평균 1대의 연료전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2대 이상씩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파워는 본격적인 스택 생산을 시작으로 연료전지의 핵심 완제품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돼 해외 의존도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또한 원가절감과 납기단축은 물론 연료전지 국산화에 따른 부품소재기업 육성 및 고용창출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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