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을 리콜하라 외 2편
경제학을 리콜하라 외 2편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1.05.12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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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을 리콜하라

인간은 합리적이고 경제적으로 움직이는가? 수요와 공급 이론은 여전히 유효한가? 경제학이 설명하는 실업과 이혼, 범죄의 급증 원인은 과연 합당한가?

저자는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부터 리카도의 차액 지대설, 카를 마르크스의 노동가치설, 케인스의 화폐이론에 이르기까지 300년 경제학사를 관통하는 통찰력과 지성으로 현대 경제학자들이 외면했던 대가들의 경제학 정론을 재정립하고, 경제학자가 알려주지 않는 경제학에 숨겨진 진실을 시원하게 파헤치고 있다.

2008년 미국발 세계경제위기를 경제학자들이 예측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언론매체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왜 예측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이유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제 경제학은 현실로 눈을 돌려야 한다. 각종 그래프와 수치, 통계 자료들은 이 땅에 발붙이고 살아가는 대다수 사람들이 겪고 있는 현실 문제를 해결해 주는 데 쓰여야 하며, 이를 해석하는 경제학 교과서의 이론이 틀렸다면 과감하게 수정해야 한다.

이정전 저 | 김영사 | 1만4,000원

포스코 팀리더 손자병법에 빠지다

포스코와 손자병법이 만났다. 포스코는 최근 사내대학인 전략대학에서 ‘손자병법 수업’을 수강한 팀리더 34인이 쓰고 송병락, 박재희 교수가 감수한 ‘포스코 팀리더 손자병법에 빠지다’를 출간했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손자병법에 나오는 구절을 하나씩 맡아 원문해석과 이에 대한 현대적 해석을 하고 각 구절에서 배울 수 있는 경영전략과 현장 적용사례를 도출해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얻는 개인적인 소회와 단상들을 덧붙임으로써 읽는 재미를 더했다. 또한 송병락 교수와 박재희 교수는 각각 소양강 가물치 예화와 13가지 키워드를 다룬 장을 통해 독자들이 손자병법에 대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정준양 회장은 서문에서 “이제 전투사회에서 전략사회로 넘어가야 합니다. 싸워서 이기는 승리보다 안 싸우고 이기는 승리, 부수고 이긴 승리보다는 다치지 않고 이기는 승리, 예측할 수 없는 분노보다는 정제된 분노로 이기는 승리, 나 혼자 이긴 승리보다는 함께 이기는 승리, 기계나 물질이 아닌 인간이 중심이 된 승리, 이 다섯 가지야말로 손자병법에서 꿈꾸는 위대한 전략적 승리”라며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스코 팀리더 34인 저 | 은행나무 | 1만2,000원

직원 우선주의

누구나 회사의 1인자는 CEO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직원’이 없다면 ‘회사’도 존재할 수 없다. 전통적인 경영시스템이 가진 구조적 결함 중 하나는 CEO에게 지나치게 권력이 집중돼 있다는 것이다. 이는 조직의 민주화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가로막고, 결국 기업의 성장을 둔화시킨다. 당신의 회사가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일으키고, 경쟁우위를 유지하기 원한다면 CEO의 역할과 경영에 대한 관점을 바꿀 필요가 있다.

이 책은 위기에 놓였던 한 회사가 5년간 그 어려움을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매우 상세하게 들려주고 있다. 모든 기업은 변화와 혁신을 꿈꾼다. 예측 불가능한 시대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조직을 꿈꾼다. 그러나 CEO에게 권력이 집중된 갇힌 문화에서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세계에서 가장 현대적인 경영 전략으로 <포춘>에 소개된 비니트 나야르의 경영철학은 변화를 두려워하는 기업들에게 고유한 가치를 창출하고, 경쟁사와 차별화될 수 있는 근본적인 전략을 제시해준다.

비니트 나야르 저 | 박선영 역 | 21세기북스 |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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