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독보적 발전교육기관으로 위상 정립 할 것”
“세계 최고의 독보적 발전교육기관으로 위상 정립 할 것”
  • 정지운 기자
  • 승인 2011.05.09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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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권 한국발전교육원 원장

일대일 지도․분임토의 등 교육효과 극대화
몽골, 쿠웨이트 등 해외수탁사업 확대 시행

5개 발전회사의 신입사원이라면 누구나 거치는 곳이 있다. 바로 국내 유일의 수화력발전기술 전문교육기관인 한국발전교육원이 그곳이다.
한국발전교육원은 1983년 삼천포화력 구내에 삼천포연수원으로 첫발을 내딛은 이래 인력양성의 산시롤로서, 내일을 이끌 인재들을 끊임없이 배출하며 명실공히 수화력발전분야 전문교육장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발전교육원은 2013년 대전으로 이전을 위해 준비 중이다. 그 동안 교통여건과 접근성이 열악하다는 단점을 보완하고 ‘발전기술 종합연수타운’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글로벌 리더 양성의 장(場)을 이끄는 발전교육원의 수장, 강재권 원장을 만나기 위해  태안군 원북면에 자리한 한국발전교육원을 찾았다.


글로벌 인재 양성의 살아있는 ‘산실’

◆ 수화력발전분야 전문교육원인 한국발전교육원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 한국발전교육원은 국내 유일의 발전전문 교육기관으로 1983년 삼천포 연수원으로 발족해 전력산업 발전에 기반을 다졌고, 2002년 5개 발전회사가 공동 운영하는 사단법인 한국발전교육원으로 새롭게 출범해 명실공히 발전분야 전문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미래 전력산업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21세기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세계 최고의 전력분야 교육기관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 발전교육원에서는 화력발전소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실무 중심의 교육은 물론, 발전소 지원부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교육원에서 하는 역할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 현재 전력 그룹사직원 대상으로 철저한 실무중심 교육과 실습 위주로 발전소의 핵심이 되는 운영 및 운전 실무자들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두고 복합화력, 석탄화력 건설 및 시운전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각 분야별 전문 교수의 일대일 지도와 과정별 분임토의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통해 교육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발전사 직원을 대상으로 화력발전기사 운전 및 설비 분야별 1, 2, 3급에 대한 자격제도를 개발, 시행해  올해 약 100여명의화력발전 2, 3급요원을 배출했습니다.
또한 발전시장 개방에 대한 정부방침에 따라 민간정비업체의 전문적인 정비능력 향상을 위해 정비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발전 정비사 1, 2, 3급 자격 제도를 운영해 민간정비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발전설비 정비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발전정비사 3급 자격제도를 시행해 200여명의 정비요원을 배출했습니다.
이처럼 발전소를 구성하는 수많은 설비 및 기기에 대한 세밀한 작동원리를 배우고 다양한 실습장비를 활용한 실무 중심교육을 통해 교육 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지난해 4월 한국발전교육원이 출범한지 8년 만에 첫 공모제 원장으로 취임하셨습니다. 1여 년 동안 교육원을 이끌어 오시면서 애로사항이라고 느꼈던 점이나 아쉬운 점이 있으시다면.  

- 교육원의 조직원구성은 5개 발전사에서 약3년의 파견기간을 통해직무를 수행하고 있어 인적구성에 있어서 발전사 별로 나눠져 있어 조직의 화합 및 결집력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공정하고 합리적인조직개편과 인사제도를 운영해 자체직원의근무의욕을고취시켰고, 교직원 공감대 형성과의사소통활성화를위해주기적으로 부서별애로사항및건의사항을 교육원운영에 반영했습니다. 또한 홈페이지,메신저 등을 통해 의사소통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밖에도 가족문화체험행사및산악회,탁구회등동호회활동을통해 조직 활성화에 노력하고자 합니다.

해외교육사업의 확대 시행

◆ 발전교육과정 운영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 발전교육원 교육계획은 사원사 기초과정과 건설/시운전 분야, 개발과정 등 총 57개 과정 1,900명, 2만M/D를 목표로, 비사원사 과정은 국내·외 수탁과정 및 미래의 창조적 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산학협력 과정으로 이뤄져 51개 과정 1,800명, 1만5,000M/D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Blended Learning’ 솔루션을 도입해 8개의 온라인 과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발전교육원은 교육수요 적극 창출 및 과정운영 내실화를 위한 교육 니즈에 적극 부응하며, 국가 정책과 연계된 녹색성장의 신재생에너지 과정 신설과 글로벌 시대에 발 맞춰 해외교육사업에서도 대상국가와 분야를 확대 시행할 예정입니다.

◆ 교육원에서는 해외교육 수요창출을 위해 지난 해 4월 베트남 전력공사 환경관리분야 수탁교육을 시행한 바 있습니다. 해외수탁교육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십시오.

- 2007년부터 시행한 중동지역을 기반으로 해외 교육 용역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는 베트남, 몽골 등에 까지 해당지역 전력관련 종사자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지 정세가 불안할 경우 사업이 일부 늦어지거나 취소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난해부터는 해외교육 분야도 운영부분에서 안전 및 환경부분에 까지 확대해 해외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필요시 담당교수를 레바논등 현지에 파견해 강의를시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몽골, 쿠웨이트 등 10여 개국 200여명을 대상으로 해외교육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교육일정이 바쁘지 않은기간을 활용해교수요원의 현지 어학교육을 시행하는 등 교수의 어학능력 향상 등에 주안을 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지난해 발전교육원은 ‘발전기술 컨퍼런스 2010’을 개최한 바 있습니다. 발전기술 컨퍼런스의 개최 의의와 성과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 발전기술컨퍼런스는 매년한 번씩분야별,지역별로 흩어져 있는 발전기술 인력들이 한 자리에 모여우수운영사례와 신기술정보 등을 공유하는 발전기술 정보교류의 장입니다. 
지난해 12월 발전회사, 유관기관 관계자 들이 참가한 가운데 기계, 전기제어, 환경화학 3개 분야로 나눠 인류문명과 에너지원 확보 등 2편을 주제로 기계분야 ‘IGCC 발전소의 공정연계 최적화’ 등 6편의 주제를 발표했고, 이로써 다양한 신기술 및 정보공유, 우호증진 및 유대강화, 녹색성장 및 신성장동력을 발굴, 발전회사 간 협력과 상생기반을 통한 교육원의 위상 높일 수 있었습니다.
향후 발전분야 신기술동향, 신재생에너지 등에 대한 과제를 정해 명실공히 발전회사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최고의 장으로 확대발전 시킬 예정입니다.

경영혁신 통한 자율경영기반 마련

◆ 교육시설 보다 중요한 것이 강사들의 역량이라고 생각됩니다. 교육원에서는 보다 질 높은 교육을 위해 교직원들에게 어떠한 노력을 시행중입니까.

- 우선 교육원 실정에 맞는 맞춤형 평가제도를 도입해 교수들의 자질 향상과 교수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교수의 기본소양, 개인역량, 교수활동의 열정 등 다양한 평가기준을 마련해 우수교수에게는 포상으로 동기부여가 되도록 했고, 분야별 연구논문발표회 개최를 통해 지속적인 연구 분위기를 고취 했습니다. 또한 정기적인 교육실무자 회의를 통한 교육생 니즈를 적극 반영하고, 분기별 유효성 평가로 과정운영에 탄력성을 부여했습니다.

◆ 교육원을 이끄시는 리더로서 경영방침과 앞으로의 경영 각오 및 향후 교육방향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 오늘날의 경영환경은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고객감동을위한교육환경 조성과교육전반에대한경영혁신을 통해 자율경영기반을 마련하며, 세계최고의 발전교육 기관으로 위상을 정립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수한교육요원의내부육성과 외부 영입에 힘쓰겠으며, 체계적인 교육인프라를 구축해 교육의내실화를추구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속성장을 위한 기술 전문자격제도, e-러닝등신성장동력을 확보하며 발전교육원의 가치체계를 재정립하고, 해외 우수 교육기관들의 교육시스템을 벤치마킹해 발전기술종합연수타운 건립 등 2010~2015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차질 없이 이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실천을 통해 한국발전교육원은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이뤄가며세계최고의교육원으로나아가고자합니다. 앞으로도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도약 하는 한국발전교육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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