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출전 준비
시즌 출전 준비
  • EPJ
  • 승인 2011.04.1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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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처럼 매섭게 추운 날씨가 계속된 날은 근래 없던 일이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추위에 움츠러들어 라운드도 못하고 지냈다. 극소수 사람들이 해외로 나가 지내고 돌아오는 광경이 눈에 띤다.

겨울에는 휴식 기간이 아니라 봄 시즌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생각하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당장 추위 때문에 필드를 밟지 못하고 있으나 골프를 위한 운동은 지속돼야 한다. 돌아오는 시즌에 타수를 줄이고, 스윙을 확실하게 만들 수 있는 피트니스 동작을 프로코치로부터 배워보자.

동작을 배우기 전 알아야할 내용 몇 가지가 있다. 골프는 몸통과 각 관절의 협조가 잘 이뤄져야 정확성과 비거리가 향상되게 된다. 또한 몸통의 회전을 통해 동작이 이뤄지기 때문에 몸의 중심인 ‘파워존’ 강화에 신경을 써야 한다. 파워존은 중심근육이라고도 하며, 이것은 복황근, 다열근, 골반저근이 대표적이다. 이 근육들은 인체의 중심부를 감싸면서 여러 방향으로 퍼져나가는 근육들로 운동 시 신체를 튼튼하게 지지해 준다.

그렇지만 파워존에만 너무 초점을 맞춰 운동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파워존 뿐만 아니라 손목이나 다리 등 스윙에 영향을 미치는 신체 각 부위의 근육을 조화롭게 강화시켜야 전체적으로 근육과 유연성이 향상되고, 그로 인해 파워존으로부터 나오는 힘이 각 관절의 근육에 전달돼 강한 임팩트와 안정된 스윙이 만들어진다. 그러면 중요한 근육운동의 스트레칭 방법을 배워보자.

첫째, 허리 회전 운동
스윙을 할 때 허리 회전은 운동의 기본 근육인 내외 복사근에서 결정된다. 그러므로 몸통 회전을 향
상시킬 수 있는 근육운동의 방법을 의자를 이용해 실시한다.

ⓛ편한 자세로 의자에 않은 다음 허리를 곧게 펴고 배꼽이 등에 붙을 만큼 아랫배를 당겨준다. 그런
다음 양손을 머리 뒤로 깍지 끼고 시선은 정면에 고정한다. ②몸통을 좌우로 회전한다. 허리에 무리
를 주지 않는 선에서 최대 회전 범위까지 진행한 후 3초간 정지한 다음, 반대편으로 회전하며 운동
한다. 이 때 항상 아랫배를 당긴 상태에서 운동해야 한다.

둘째, 무릎 굽혀펴기 운동
골프 실력은 튼튼한 하체에서 나온다고 할 만큼 하체가 중요하다. 하체가 튼튼하면 안정적인 어드레
스가 가능하고 스윙을 컨트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체운동에 가장 효과적이고 간단한 무릎 굽혀
펴기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면 하체 강화 뿐 아니라 튼튼한 허벅지를 만들 수 있다.

ⓛ어깨 넓이로 벌려선 다음 양팔은 자신의 밸런스 능력에 맞춰 앞으로 또는 옆으로 벌리고 깍지를
낀다. ②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무릎을 구부려 90도가 될 정도로 쪼그리고 앉는다. 이에 무릎이 발
끝을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셋째, 척추 강화 운동
골프는 척추운동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허리를 굽히거나 비트는 동작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인
체의 기둥인 척추가 요추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공을 더 멀리 보내기 위해 골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몸통을 최대한 돌리는 동작은 마치 태엽이 최대한 감겨 막 튕겨 나가려는 순간처럼 팽팽한 긴장감
을 요추에 전달하는 것이다.

ⓛ매트를 깔고 무릎과 양팔로 네발기기 자세를 취한다. ②오른쪽 팔과 왼쪽 다리를 교차해 지면과
평행이 될 정도로 들어준 후 5초 동안 유지한다. ③오른쪽 팔꿈치와 왼쪽 무릎을 붙여 5초 동안 유
지한다. 이 때 고개는 손끝을 따라 움직인다. 반대편 팔다리도 똑같은 동작을 반복한다.

넷째, 어깨 회전운동
골프는 몸통 회전과 함께 어깨 관절의 회전도 매우 중요하다. 어깨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사람은 자
연스럽게 스윙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완성도를 높일 수 없다. 골프는 회전운동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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