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민간발전(IPP)사업 물꼬
베트남 민간발전(IPP)사업 물꼬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1.03.21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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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중Ⅱ 석탄화력발전소 지분 30% 인수
2015년부터 25년간 발전소 운영 참여

포스코파워가 미국 AES 코퍼레이션과 함께 베트남 석탄화력 민간발전(IPP)사업에 진출한다.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폴 한라한 AES 회장 (사진 오른쪽 두 번째부터) 등이 지분인수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파워(대표 조성식)는 2월 23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 폴 한라한 AES 회장,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 짠 쫑 또안 주한 베트남 대사, 에릭 헌트 주한 미국대사관 참사관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AES가 소유한 베트남 몽중Ⅱ 석탄화력발전소(AES-VCM Mong Duong Power Co., Ltd.)의 지분 3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파워는 이번 계약에 따라 국내에 특수목적법인(PSC Energy Global)을 설립, 2015년까지 1,700억원 상당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30%의 지분율에 해당하는 배당수익은 물론 AES와 공동으로 수행하는 발전소 유지보수에 따른 추가수익도 예상된다. 또한 건설관리에도 함께 참여함으로써 향후 해외 석탄화력 IPP사업을 본격 수행할 자체역량 및 자격요건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 몽중Ⅱ 석탄화력발전소는 베트남 북부 꽝닌주에 1,200MW 규모로 건설되며, 질소산화물 처리장치(SCR), 배기가스 탈황설비(FGD), 전기집진기(EP)등의 설비를 갖춤에 따라 베트남 최고의 친환경 석탄화력발전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파워는 2015년 7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가 25년간 운영한 뒤 베트남정부에 이 발전소를 무상 양도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베트남과 포스코 패밀리가 오랜 기간 쌓아온 다양한 사업협력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베트남 최초의 석탄화력 민간발전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며 “이번 베트남 몽중Ⅱ 프로젝트는 포스코파워와 베트남 정부, 그리고 AES 모두가 기대하는 사업으로, 향후 포스코파워가 해외 IPP사업에 적극 진출할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파워는 베트남 석탄화력발전사업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부생복합발전소 건설 등 해외 발전사업에 적극 진출, 2020년까지 해외발전용량 13GW의 글로벌 민간발전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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