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청춘을 함께한 첫 사랑의 노래가 시작된다
당신의 청춘을 함께한 첫 사랑의 노래가 시작된다
  • 정지운 기자
  • 승인 2011.03.16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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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광화문 연가

뮤지컬 광화문 연가

2011년 3월의 따스한 봄기운과 함께 가슴 시리도록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 뮤지컬 <광화문연가>가 우리곁을 찾아온다.
옛사랑, 사랑이 지나가면, 광화문연가 등 80년대 청춘을 함께한 이들의 가슴을 울리게 했던 명곡들을 탄생시키며 현재에도 최고의 작곡가로 인정받고 있는 故 이영훈 작곡가의 주옥 같은 30여 곡의 음악들로 이뤄지는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이미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는 화제의 작품이 됐다.
뮤지컬로 다시 태어나는 그의 노래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감성을 움직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故 이영훈 작곡가의 마지막 꿈, 이제 무대로…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첫사랑의 아픔, 우정, 그리고 추억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난 아직 모르잖아요’ ‘붉은 노을’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 ‘깊은 밤을 날아서’ ‘옛사랑’ 등 주옥 같은 히트곡들에 투영된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故 이영훈 작곡가의 마지막 꿈이었다. 자신의 음악들로 뮤지컬을 만드는 작업에 열의가 대단했고 병상에서도 시놉시스 작업을 멈추지 않았다. 무명 시절부터 절친한 친구이자 이 작품의 프로듀서인 방송인 김승현 씨는 “작품에 넣고 싶은 노래, 어떻게 편곡해서 넣을지, 오프닝은 어떻게 할지 등 뮤지컬 얘기를 할 때는 눈빛이 살아있었다. 비록 지금 같이 하지는 못하지만 그 친구가 했던 이야기들을 다 기억하고 있다. 공연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듀서인 김승현, 임영근 씨는 이영훈 작곡가가 고인이 되기 전 까지 함께 뮤지컬 제작을 준비했다. 그러다 고인이 떠나고 남은 사람들은 그 뜻을 이어가기 위해 작품 작업을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3년 만에 이 작품은 무대에서 그 빛을 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음악’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형식의 창작 뮤지컬

현재와 회상을 바탕으로 한 액자 식 구성을 기본으로 환상 남녀의 탱고장면이나 그랜드피아노 연주장면, 영상을 활용한 감각적인 무대디자인을 통해 ‘세련됨’을 가미한 다양한 시도들이 펼쳐진다.
또 하나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은 바로 음악. 이 작품에 최고의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모이게 한 것은 바로 故 이영훈 작곡가의 ‘음악’이었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뮤지컬을 목표로 만들어진 음악이 아니다 보니 독백형식의 가사가 주를 이루고, 노래 안에 기승전결이 다 있는 대중가요를 뮤지컬 안에 자연스럽게 녹이는 것은 무척 어려운 작업이었다. 게다가 워낙 유명한 곡들이어서 그 작업이 더욱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새로운 방식의 음악 나열을 시도했고 편곡은 조성모, 조수미, SG워너비 등의 노래를 작곡, 프로듀싱한 이경섭 작곡가가 맡았다. 뮤지컬 작업이 처음인 그는 “故 이영훈작곡가는 존경하는 선배였다. 그분이 하시지 못하고 남긴 미완의 작업을 이어가고 싶었다. 현재 편곡 작업이 진행중인데 그 분의 음악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음악은 최대한 원곡의 분위기를 살리되 현재의 시점엔 현재의 분위기에 맞는 다양한 편곡을 시도할 예정이다.

공연정보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기간: 2011년 3월 20일~4월 10일
시간: 화·목·금 8시 / 수 4시, 8시 / 토 3시, 7시 / 일 2시, 6시
가격: 주중 : (화~목) VIP석 12만원 / R석 10만원 / S석 8만원 / A석 5만원 / B석 3만원
     주말 : (금~일) VIP석 13만원 / R석 11만원 / S석 8만원 / A석 5만원 / B석 3만원
예매: 인터파크 1544-1555, 예스24 1544-3800, 롯데닷컴 1577-2365
문의: ㈜랑 1666-8662
출연배우 :윤도현, 송창의, 김무열, 임병근, 박정환, 리사, 김태한, 구원영, 허규, 양요섭(비스트) 외 24인

시놉시스
한 쌍의 남녀가 조명 아래 서있다. 서서히 밝아오는 무대 한 편에서 현재의 상훈과 지용이각자의 피아노를 앞에 두고 연주를 이어가고, 그에 맞춰 남녀는 춤을 춘다.
지용과 현재의 상훈의 대화는 ‘옛사랑’이라는 노래 앞에 멈추게 되고 상훈이 작곡하진 않았지만 상훈의 이름으로 발표된 곡에 대해 지용은 의구심을 내비친다. 그리고 상훈은 그 곡에 대한 기억을 꺼내기 위해 과거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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