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CES 열원시설공사 수주로 플랜, 탄탄
광명 CES 열원시설공사 수주로 플랜, 탄탄
  • 한동직 기자
  • 승인 2007.07.0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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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한화건설 플랜트사업본부

 

▲ 장교동 한화빌딩
한화건설은 지난달, 삼천리도시가스와 광명지구 집단에너지공급사업 열원시설 건설공사(이하, 광명 CES 열원시설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설계와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공사는 광명 역세권 및 소하 택지지구(91만평), 광명 신촌 주거환경개선 사업지구(4.2만평)를 공급 대상으로 집단에너지시설을 도입해 에너지 절약형의 지역 냉·난방 및 전력공급을 하기 위해 추진하는 공사다.

46MW의 발전설비와 열전용보일러(34 Gcal/h 2기) 등의 열원시설이 공급되며 열원시설은 2008년 12월에, 발전설비를 포함한 전체의 종합준공은 2009년 10월에 있을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주택사업에서 뿐만 아니라 민자발전 분야에서 또 한 번의 비상을 준비하는 한화건설을 둘러본다.

한화건설, ‘에코메트로’ ‘꿈에그린’으로 우리와 친숙

1962년 이래 주요 건설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는 한화건설은 최근 민간 및 공공SOC부문의 개발 프로젝트로 그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고품격친환경 아파트 ‘꿈에그린’을 통해 21세기 선진 주거 문화형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한편 인천 에코메트로를 통해 국내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의 표준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한화건설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신기술 개발과 서비스로 국내 정상의 건설회사는 물론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디벨로퍼(Global Developer)를 지향한다.

에코메트로란 인천시 남동구 논현·고잔동 일대 옛 한국화약부지 72만평을 개발하는 대규모 도시계발계획으로 총 44%에 이르는 녹지율과 단지 내 생태공원, 2km의 해변공원과 조깅코스를 갖춘 복합 주거문화 공간이다. 총 12,000여 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며 이중 8,000여 세대가 ‘꿈에그린’으로 금년 7월 4,226세대의 2차 분양을 앞두고 있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Global D&EC’(Development &Engineering Construction company)로 성장하는 것이 한화건설의 중장기 비전이다. 지난 5년간 평균 수주 25%, 매출 22%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 온 한화건설은 지난 해 수주 2조4,000억 원을 달성함으로써 대형 건설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이를 기초로 부동산개발, 플랜트 등 경쟁력을 보유한 해외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통해 차별화된 글로벌 시장 영역을 구축하는 한편, 기획 제안형 사업 및 주택재개발 사업 수주 확대, ‘꿈에그린’ TOP 브랜드화 등 지속적인 핵심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국내를 넘어선 Global Top Player로의 성장을 추진한다.

또한 한화건설은 올바른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는 기업시민(Corporate Citizenship)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사회공헌의 참된 의미는 일방적이고 단순한 기부금 지원이 아닌 실질적인 혜택에 있다. 한화건설은 봉사자 자신도 사회공헌의 참된 의미를 깨닫는 ‘참여적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인식해 실천적 봉사활동을 위한 '유급자원봉사제'를 도입하는 등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실질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매칭그랜트 제도를 도입, 사회공헌 전담조직을 만들어 ‘사랑의 집수리’와 같은 사회복지 활동 및 문화예술, 환경보전, 자원봉사, 자매결연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기획 · 시행하고 있다.
 

▲ 한화 꿈에그린월드 에코메트로1
각 사업영역, 고른 노력으로 성과 거둬

토목환경 분야에 있어 한화건설은 산업발전의 근간이 되는 도로·교량·철도 및 단지조성공사로부터 생명의 근원인 맑고 깨끗한 물을 전국에 공급하기 위한 수처리 사업에 이르기까지 각종 사회간접자본(SOC)건설에 앞장서 왔다.

그동안의 건설사업의 주요 실적으로는 대구와 마산을 잇는 구마고속도로 건설과 서울의 핵심도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88올림픽고속도로, 천안 논산 간 고속도로, 군자지구의 매립지 조성, 파주·금촌 하수처리장 준공, 양주·신천 하수처리장 등이 있다.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부문은 수처리 사업 분야로, 기술연구소를 따로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환경부 국산신기술을 획득해 처리 성능을 검증받은 한화 유로변경형 질소·인 고도처리기술을 바탕으로 수처리 사업의 기획, 설계, 공사, 자금조달, 운영 등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민간투자부문에서의 경쟁력을 갖췄다.

그 결과 기술과 능력을 인정받아 양주, 화성, 파주, 군포, 서천, 칠곡 등 주요 하수처리장의 사업시행자로 선정돼 민간투자사업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분리막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 기술을 개발해 기존 정수시설의 개선은 물론 신규 정수처리공정에도 적용해 만족도 높은 먹는 물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환경·토양 분야에 있어서 하폐수처리 및 토양 복원을 위한 기술 증진 등의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생활 및 산업쓰레기 소각시설, 하수 및 산업폐수 슬러지 소각시설뿐만 아니라 폐기물 재활용 설비에서도 그 처리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단순한 처리에서 벗어나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사료화 설비 등에 있어서도 폐기물 특성에 적합한 설비 공급으로 최적의 방안을 제시해 국내 환경관련법규는 물론 미국 EPA의 규제 수준까지 도달해 있다.

건축분야에서는 IBS(Intelligent Building System)이 도입된 초고층 빌딩에서부터 스포츠 레저시설, 기품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백화점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효율성과 편의성이 구비된 공간창조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실적으로는 장교동 한화빌딩, 서울역 민자 역사, 양재동 하이브랜드, 갤러리아 백화점, 한화리조트(해운대, 경주, 제주 등), Jade Palace Golf Club, 경희대 제2의료원, 순천향대학, 부천종합병원, 서울시 제2공무원 수련원 등을 건설해 그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꿈에그린’은 인간중심의 아파트 철학과 환경 친화적 자연주의 미학을 결합해 21세기 신 주거 문화를 실현하겠다는 한화건설의 대표 브랜드다. 또한 한화그룹의 모태가 됐던 옛 인천 화약 공장부지 72만평 위에 세워지는 인천 에코메트로는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이다.

에코메트로는 43.5%에 이르는 녹지율과 2km의 해안조깅코스, 2000여 평의 대형호수 등 인간과 선진주거문화를 제안하는 한화건설의 정신을 그대로 담고 있다.

건축분야의 주요 실적으로는 DTV 꿈에그린, 수원천천지구 꿈에그린, 인천 산곡동 꿈에그린, 염창동 꿈에그린, 잠실 갤러리아팰리스, 마포 오벨리스크명품, 인천 에코메트로 등이 있다.

▲ 광명CES 계약식

광명 CES 열원시설공사 수주 계기로 발전플랜트 사업 탄력 받을 듯

국내 민자 플랜트 사업의 선두주자격인 한화건설은 2006년 초 사우디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중동 및 동남아 시장 등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발전소 등 공공시설 공사 및 기획 제안형 사업 추진을 통해 플랜트업계 선도기업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주요 실적으로는 포스코파워 복합 화력발전소, 태안 화력발전소 7,8호기, 대구열병합발전소, HCC EDC/VCM Plant, BASF MDI Plant, 대만 FPCC Mai-Liao 등이 있다.

국내 최초로 민자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해 온 한화건설은 발전사업 전문 건설회사로 앞으로 조력 및 원자력 사업 등의 건설에도 참여해 명실공이 플랜트 전문회사로 발돋움 해 나갈 예정이다. 그 동안 플랜트 사업본부에서는 경인에너지(현 포스코파워) 건설공사, 군장 열병합 발전소, 2004년에 준공된 대구 열병합 발전소 등을 건설해 민간 화력발전소의 설계·시공에서 이미 실적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인천광역시의 한국종합에너지 공사가 ‘94년부터 2001년까지 진행됐고 전남 여수의 여천NCC 증설사업이 98년에, 인천 화력발전소가 2001년에 완공했으며 한화석유화학 CA 증설사업 등 국내 Chemical Plant  증설사업에서도 폭넓은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이번 광명 CES 열원시설공사 수주가 갖는 의미는 플랜트 사업에 있어서 민간사업자가 EPC Turnkey 공사로 발주하는 국내 최초의 구역형집단에너지(CES)사업으로, 이번 수주 경험을 통해 향후 추가 발주가 예상되는 비슷한 형태의 공사(수원지역 호매실 CES공사, 화성지역 향남 CES공사 및 경기도 고양관광문화단지 CES공사 등)의 수주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광명지구 CES 열원시설공사는 탄소배출량 규제 등 외적 요인에 의한 고효율 에너지원의 필요와, 집단 주거지역에서의 청정에너지 사용요구라는 내적 요인을 모두 만족시키는 차세대  신사업영역이다.

이번 광명지구 CES 열원시설공사 수주를 계기로 한화건설은 발전분야 EPC Turnkey 시장에서의 계약자로써 뿐만 아니라 각종 집단에너지(지역냉·난방, 구역형집단에너지, 산업단지집단에너지)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 사업 발굴, 사업허가 취득 및 사업운영 능력 증진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소비자에게 공급해 줄 수 있는 집단에너지사업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건설이 이번 공사를 수주하게 된 것은 그 동안 수행했던 집단에너지사업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본 광명지구 CES 열원시설에 대한 철저한 수요 분석 작업을 통해 경쟁사 대비 최적의 시스템을 구성해 입찰함으로서 기술적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성과와 더불어 2007년도 플랜트 사업본부의 목표는 수주 1조원, 매출 3700억 원을 달성하는 것으로 이는 작년 수주 대비 2배가 넘는 성장 목표다. 특히 해외사업 비중 확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으로 해외사업 비중을 60%까지 증진시킬 계획이다.

향후 신시가지를 중심으로 이와 유사한 프로젝트가 계속 진행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금번 수주로 인해 한화건설이 타사보다 우월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사가 완공되면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광명시 일직동·소하동,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박달동 일원)에 입주하는 공동주택 6,700세대 및 상업업무시설 등은 ㈜삼천리로부터 도시가스뿐만 아니라 전기와 지역난방열을 직접 공급받게 된다.

이런 통합적인 에너지관리로 지역주민들은 효율과 비용 면에서 상당한 편익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BASF MDI Plant(4차 증설)

한화건설의 광명CES 공사 수주를 계기로 본 구역형 집단에너지 사업(CES)

CES(Community Energy Supply System) 사업이란

구역형 집단에너지(CES)사업으로 도심상가 중심지역의 업무용 빌딩, 병원 등 일정건물 밀집지역 및 중소규모 택지지구 등 에너지 다소비건물 밀집지역에 필요한 냉, 난방 및 전기를 에너지사업에 전문성을 가진 사업자(열 공급사업자, 전기사업자, 가스사업자 등)가 일괄 생산·공급하는 사업으로, 효율적인 설비투자 및 운영이 가능함은 물론 에너지절감 및 환경을 보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구역형 집단에너지(CES) 열원시설 공사란 도심의 에너지다소비건물 밀집지역에 공급하는 냉, 난방 및 전기를 생산하기 위한 시설로써 통상 LNG를 연료로 하는 가스터빈을 이용한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를 말한다.

집단에너지 사업의 실시로 냉·난방, 전력 및 취사용 도시가스의 일괄공급과 사후관리의 일원화로 주민에게 One-Stop Service를 제공하며 에너지공급 일원화에 따른 절감효과가 결국 주민의 혜택으로 환원됨으로써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구역형 집단에너지(CES) 사업은 기존 재래방식에 비해 투자비 및 에너지 절감효과가 우수한 경제적인 시스템일 뿐만 아니라 대기 환경개선 효과도 우수해 사회적 편익 가치가 크다. 또한 정부의 정책에 맞춰 다양한 에너지원의 개발·공급으로 소형 열병합에서 대규모 집단에너지 Plant(인천종합에너지)에 이르기까지 최적의 에너지 공급서비스가 가능하다.

그동안 지구단위의 통합에너지의 개념이 없이 시행돼 왔던 일산 등 열병합발전 건설은 정부의 시책에 맞춰 광명역세권 지구가 최초로 구역형 집단에너지(CES) 지역으로 지정ㆍ공고됨으로서 분산형 전원(열+전기)을 도입하게 됐다. 이러한 구역형 열병합발전을 통해 광명역세권 지역 6,800여 세대, 2만여 명에 전기, 냉·난방, 도시가스 등 에너지 일체를 일괄공급 예정이다.

국내 최대 민자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삼천리(대표 이영복)와 야심찬 계획으로 도전했던 GS파워 간의 열띤 경합전이 펼쳐졌던 이 공사의 수주전은 2005년 산업자원부에서 열린 광명 역세권지역 CES사업자 심사에서 삼천리가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삼천리는 이로써 구역형 집단에너지(CES)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

열병합발전 시공 및 운영 능력과 도시가스 공급과의 시너지 효과를 중요하게 평가됐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삼천리의 첫 CES 진출로 에너지 사업의 수직계열화 및 수평다각화가 예상되고 있다. 광명역세권 개발 사업은 대한주택공사가 200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개발 중인 택지개발 사업으로 광명시 일직동 및 소하동, 안양시 만안구·석수동·박달동 일원의 59만평(195만6,000㎡)의 택지에 총 6,800여 세대에 2만여 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삼천리는 앞으로 광명역세권에 입주할 상가, 주민 등이 사용할 전기, 냉방 및 난방, 도시가스 등 에너지 일체를 열병합발전을 통해 일괄 공급하게 된다. 사업자 선정 경쟁은 ‘도시가스 사업자’와 ‘지역난방’ 사업자의 대리전 양상을 보여 더욱 관심을 끌기도 했다. 삼천리의 열병합발전 시공 및 운영 기술력과 도시가스 공급업체로서 전기, 열, 가스를 ‘one-stop’서비스로 공급할 수 있는 여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이번 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삼천리는 CES사업을 비롯한 열병합발전 사업에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삼천리는 어떤 회사인가

(주)삼천리는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에너지에서 환경까지 미래를 창조하는 삼천리’라는 뜻을 세우고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비에너지 분야로의 사업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대한 준비로 이만득 회장은 본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덩치도 키우고 사업도 다각화할 방침을 정하고 5000억 원에 이르는 자금도 확보해 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재생에너지분야 진출 등을 통한 에너지사업 강화와 비에너지분야로의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꾸준히 신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 분야에서 정부의 민영화 계획이 진척되면 발전 분야나 지역난방사업 진출도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곳은 집단에너지사업과 열병합발전이다. 집단에너지사업은 발전을 통해 전력과 난방을 동시에 공급하는 사업으로 과거 공기업인 지역난방공사의 독점적 영역이었지만, 규제가 풀리면서 에너지사업을 영위하는 대기업의 참여가 갈수록 늘고 있다.

현재 삼천리가 집단에너지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곳은 세 군데로 수원 호매실지구와 광명역세권, 송도신도시 등이다. 수원 호매실지구 집단에너지사업은 최근 한국지역난방공사와 51대 49의 지분으로 합작법인인 ‘휴세스’를 설립하고 경기서남부 지역 1만6000가구에 열과 전기를 공급하며 2010년에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다. 삼천리측은 이에 1500억 원의 투자비와 700~800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집단에너지사업은 LNG를 이용하는 발전사업인 만큼, 도시가스 공급업과 시너지가 있다. 또한 열병합발전을 이용하는 집단에너지사업은 삼천리 측이 추진 중인 발전사업과도 밀접하다.

삼천리는 이미 수원 민자 역사를 비롯해 병원, 백화점 등 총 14개소에 발전 시스템을 보급해 국내 열병합발전시스템의 20%를 점유하는 등 업무용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주택용 열병합발전시스템 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고 인천지역에서도 아파트 1170가구에 열과 전기를 공급하는 열병합시스템을 보급하고 있다.

이밖에 에너지사업과 관련해선 LNG 직도입 추진과 가스를 이용한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부문에도 참여를 시작한 상태로 사업 전반에 걸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됨에 따라 연료전지사업의 실용화 연구 등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집단에너지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삼천리는 집단에너지 사업을 위해 합작투자 협약식을 체결, 합작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서로 협력하며 상생 기반을 구축키로 하고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합작 법인인 ‘휴세스’(대표이사 현치웅)를 설립했다.

첫 집단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출범하는 ‘휴세스(HUCES)’는 청정 연료인 LNG를 에너지원으로 열병합발전을 해 발생하는 열과 전기를 사업대상 지구의 수요자에게 공급하는 고효율 친환경 에너지 기업이다.

앞으로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호매실동, 당수동, 오목천동 일원을 중심으로 공동주택 16,000여 세대에 전기와 난방열을 직접 공급하게 되며 최초 전기와 난방열 공급 시기는 2010년 1월로 예정하고 있다.

전기생산은 70MW의 발전설비를 갖추고 열 생산은 210Gcal/ h 를 공급하게 되며, 40km(공급·회수 포함)의 열 배관과 39km의 전기 배전망을 갖추는 등 약 1,500억 원의 투자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삼천리는 해외자원 개발과 전형적인 내수 사업으로 구성된 사업구조의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스전과 유전 개발 등 해외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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