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골퍼비결
건강한 골퍼비결
  • EPJ
  • 승인 2011.02.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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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골퍼들에게 클럽 가운데 제일 중요시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설문해 보니 여러 가지 대답이 나왔다. 스타트에서 시작되는 ‘드라이브’라고 하는 그룹과 페어웨이에서 그린에 올리는 어프로치샷 즉 아이언과 페어웨이 우드라고 말하는 그룹, 퍼터라고 답하는 그룹 등 다양했다. 이 중에 가장 많은 대답을 이끌어 낸 것이 퍼터라고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밝혔다.

골프에서 스코어 향상을 위해 퍼팅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드라이브는 18홀 전체에서 사용되지 않지만 퍼터는 반드시 사용된다. 간혹 칩샷으로 인이 되거나 홀인원이 되는 상황도 발생하지만 그건 특별한 경우다.

퍼팅의 경우 1타로 마무리 되면 정말 잘하는 편에 속하고 2타, 3타 까지 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퍼팅을 잘하면 그대로 스코어 향상으로 이어진다. 또한 퍼팅은 뇌기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평평하고 일정한 그린은 골퍼들의 플레이를 쉽게 해주지만 ‘안티에이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골프 코스를 설계하는 사람은 ‘어떻게 골퍼들이 더 머리를 쓰게 할 수 있을까’를 연구한다. 적당한 장소에 나무를 심거나 볼이 지나가는 코스에 연못이나 벙커를 만들어 골퍼들이 쉽게 그린을 정복하지 못하도록 설계한다.

골퍼들은 코스라는 멀고 긴 퍼즐을 상대로 모든 기술과 두뇌를 동원해 도전하고 정복하는 즐거움을 만끽한다. 생각하는 골프를 하지 않는 사람은 두뇌가 젊어질 기회를 잃을 뿐 아니라 참된 즐거움을 맛보지 못한 채 라운드를 마친다고 ‘안티에이징’ 연구가는 기술하고 있다. 골프의 즐거움을 맛보고 두뇌의 노화를 방지하며 좀 더 젊어지기 위해서는 다양한 변화를 줘야한다.

따라서 가능하면 골프장도 바꿔 가면서 플레이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는 전혀 새로운 골프장 코스에서 두뇌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드는 방법이 된다. 언제나 동일한 멤버와 라운드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멤버를 만나 골프하는 것도 두뇌의 안티에이징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요즘 스크린 골프를 많이 하고 있으나 골프장을 찾는 이유 중에는 자연환경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호수와 연못 수풀과 시시 때로 변하는 바람 같은 요소들이 골퍼들로 하여금 극복해나가는 용기와 힘을 갖게 하는 즐거움이 되기 때문이다.

아무런 걸림도 없이 펼쳐진 운동장 같은 골프장은 도전이나 극복의 기회를 맛 볼 수 없어 골프의 묘미를 떨어뜨리고 만다.

그린에서도 마찬가지로 거리 감각을 익혀 두는 것이 퍼팅의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다. 처음 1미터 다음 3미터, 5미터, 10미터 순으로 퍼팅 연습을 반복하다 보면 감각이 살아난다.

그린에 올라서면 우선 걸음 보폭으로 얼마인지를 예측 하는 것이 기본이다. 다음은 그린이 빠른 그린인지 느린 그린인지 판단해야 한다.

짧게 깍은 그린은 패스트그린이고 비가 온 후 그린은 대부분 슬로우그린이라고 판단하면 된다. 두뇌의 안티에이징을 위해선 좀 더 많은 정보 수집이 중요하다. 퍼팅을 잘 하려면 그린의 상태를 세밀하게 파악해야 한다.

안티에이징의 관점에서 볼 때 골프만큼 두뇌를 젊어지게 하는 운동이 많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주어진 위기 상황을 즐겁게 받아들이고 극복하며 준비하고 복습하는 가운데 골프의 즐거움이 배가됨은 물론 두뇌 또한 젊어지는 골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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