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잡는 법 알려줘 경쟁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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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1.01.11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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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 동반성장 컨퍼런스서 대중소기업 지원사업 밝혀
보유기술 이전·기술개발 협력 등 추진

▲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국전력기술 경영진과 협력업체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기술(KEPCO E&C, 사장 안승규)이 맞춤형 지원정책을 통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속도를 냈다.

한국전력기술은 지난해 12월 17일 용인시 죽전동 소재의 인재개발교육원에서 안승규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50여 명과 서의석 삼의공영 사장 등 협력업체 대표 84명이 참석한 가운데 ‘KEPCO E&C 동반성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한국전력기술은 이날 행사에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식을 갖고 동반성장을 위한 9대 지원사업을 발표했다.

향후 추진할 동반성장 지원사업으로 ▲보유기술 이전사업 ▲스페셜리스트 자문서비스 ▲협력 기술개발과제 추진 ▲기술자료 임치제도 시행 ▲인력양성 프로그램 제공 ▲우수 중소기업제품 구매 및 마케팅지원 ▲Loan 제도 ▲전력벤처펀드 ▲하도급 협력사 납품대금 전액 현금지급 등을 선정한 한국전력기술은 엔지니어링 기업답게 기술력을 특화한 맞춤형 지원정책에 초점을 맞췄다.

또 e-VOS(Voice Of Supplier; 협력사 제안제도) 운영, 웹형 설계정보시스템(WIPIMS) 확대 등을 통해 동반성장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협력업체 지원협의회 정례화와 중소기업 지원센터 운영 등 동반성장 문화조성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한국전력기술은 이미 2005년부터 중소기업지원 전담조직을 구성해 상생경영을 추진해왔다. 특히 전문 엔지니어링기업의 특성을 살려 기술지원을 중심으로 사업화지원과 판로지원으로 이어지는 ‘3-Way 성과공유모델’을 적용한 동반성장정책으로 중소협력업체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전력기술 관계자에 따르면 회사가 보유한 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하고 이전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함으로써 증대된 중소기업 매출이 2007년 이후 약 57억원에 이른다. 또한 유망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기술개발과제를 수행, 기술개발 단계에서부터 중소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한국전력기술은 2009년 정부출연금과 기업분담금의 상호출자로 진행된 3개 정부지원 기술개발과제에 총 9억1,000만원을 투자해 대영케미컬 등 5개 중소기업과 함께 과제를 수행함으로써 원천기술 확보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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