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엘이에스, 국내 첫 배관분야 전문교육기관 설립
케이엘이에스, 국내 첫 배관분야 전문교육기관 설립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1.01.1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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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관트레이닝센터’ 개관식 가져
실무중심 맞춤교육… 현장 즉시 활용

국내 최초로 발전소 배관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센터가 문을 열었다.

연구전문 벤처기업으로서 발전설비 배관안정화 종합관리솔루션, 각종 시험장비 제작, 시험분석 및 수명평가 등을 제공하고 있는 케이엘이에스(대표 전현익)는 지난해 12월 19일 대전 용산동 소재 사무실에서 ‘한국배관트레이닝센터(이하 KPPTC)’ 개관식을 가졌다.

▲ 한국배관트레이닝센터 개관식에 참석한 손광식 남동발전 발전처장(왼쪽 여섯 번째)과 이영관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장(오른쪽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PPTC는 발전시설의 동맥과도 같은 배관과 배관지지장치의 기본설계 개념은 물론 점검방법, 동작상태 분석 등에 관한 전문교육을 통해 발전설비의 안정적인 운전과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설립됐다. 특히 남동발전은 KPPTC 개관에 8,000만원을 지원, 배관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실었다.

이날 행사에는 손광식 남동발전 발전처장을 비롯해 이영관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장, 백수곤 한발 대표, 김영철 에네스코 전무, 조병기 BNF테크놀로지 기술고문이사 등이 직접 참석해 KPPTC 개관식을 축하했다.

한편 케이엘이에스는 개관식에 이어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과 KPPTC를 활용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KPPTC 운영의 본격 행보에 나섰다.

케이엘이에스는 KPPTC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성균관대학교 교수진을 비롯한 자사 임직원, 배관분야 전문가 등을 활용해 배관 및 배관지지장치에 대한 이론과 실무교육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발전사는 물론 민간업체 실무 관리자를 대상으로 실습위주의 맞춤형교육을 제공하고, 일정기간(3~10일) 교육을 이수하면 테스트를 거쳐 수료증을 발급할 계획이다.

▲ 케이엘이에스는 발전소 현장과 동일한 구조로 KPPTC 내부를 조성했다.
이를 위해 우선 기초와 실무이론을 통한 이론적 배경과 교육의 필요성을 확립하고, 심화과정으로 이론과 실무가 이원화된 교육과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배관의 3차원 거동 모니터링장비 설치 및 배관 변위 데이터 취득, 배관지지장치의 점검방법 및 동작성능평가, 하중테스트, 배관 비파괴검사 등의 세부 교육을 통해 케이엘이에스에서 개발한 배관안정화 종합관리시스템의 활용능력을 배가시킬 방침이다.

KPPTC의 세부 교육내용은 ▲배관 및 배관지지장치에 대한 이론 개념 ▲배관 및 배관지지장치에 대한 설계이론 ▲배관지지장치의 종류 및 역할 ▲배관지지장치의 점검 및 정비 방법 ▲배관지지장치의 건전성 평가 및 하중 교정 ▲배관의 3차원 거동 모니터링 방법 및 기구 ▲배관 및 배관지지장치의 변위 데이터 취득 및 데이터 분석방법 ▲배관 모델링 및 해석 ▲배관안정화 종합관리시스템의 이해와 활용 등이다.

“KPPTC 개관에 앞서 최대한 발전소 현장과 똑같은 환경을 만드는 데 역점을 뒀다. 이는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지향하기 위한 것으로 급변하는 기술변화에 대응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

전현익 대표는 이번 KPPTC 설립으로 보다 많은 배관분야 전문인력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발전설비의 안정성과 신뢰성 향상은 물론 자체 개발한 배관안정화 종합관리시스템의 보급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 대표는 “발전소 주요배관의 운전 중 변형을 측정·감시하기 위해 개발된 3차원 변위 모니터링시스템은 영흥화력발전소 1·2호기, 삼천포화력발전소 3·4호기, 고리원자력발전소 1·2호기 등에 이미 적용돼 그 유용성을 인정받았다”며 “지난해 말레이시아 전력연구소(TNBR)에 25대를 공급한 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담수청(SWCC)과도 공급계약을 추진하는 등 국내외 시장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올해 3차원 변위 모니터링시스템의 시장 전망을 밝게 봤다.

또한 기존의 3차원 변위 모니터링시스템 기술을 용접 시 발생하는 부품의 변형에도 적용, 장비의 뒤틀림을 잡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 대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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