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파워, 해외진출 첫 단추부터 ‘청신호’
포스코파워, 해외진출 첫 단추부터 ‘청신호’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1.01.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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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 300MW 세계 최대 태양광발전소 건설
SECP사와 합작법인 설립… 2014년 완공

종합에너지기업인 포스코파워(대표 조성식)가 첫 번째 해외진출 사업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포스코파워는 12월 14일 서울 역삼동 소재 본사에서 미국 태양광개발전문회사인 SECP사와 미국 서부 네바다(Nevada) 볼더(Boulder)시에 300MW 규모의 박막형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파워의 첫 번째 해외진출 사업이다.

포스코파워는 SECP사와 함께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13년 4월 착공을 시작으로 2014년 10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준공 이후에는 태양광발전소 운영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지역 전력회사인 SCE 등에 향후 20년간 판매해 미국 캘리포니아 및 네바다지역 약 6만 가구에 태양광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당초 태양광발전시스템 전문기업인 대한테크렌이 추진하던 프로젝트에 포스코파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포스코파워 측은 구체적인 계약내용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현재 포스코그룹 차원의 녹색성장전력과 이번 사업이 상당 부분 부합한다는 게 포스코파워 측의 설명이다.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통해 급성장하는 미국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해외 발전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라며 “2020년까지 태양광, 육·해상풍력, 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약 1GW 규모의 발전소를 국내외에 건설,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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