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 부생가스 연료로 사용… 상업용 국내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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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파워(사장 조성식)는 지난해 12월 15일 광양 백운대에서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 최종태 포스코 사장, 우윤근 국회의원, 정순남 전남도 정무부지사, 이성웅 광양시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 부생복합발전소 종합준공식을 가졌다.
지난해 8월 1호기 준공에 이은 이날 2호기 준공으로 종합준공을 맞게 된 광양 부생복합발전소는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잉여 부생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로, 연간 7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시간당 28만4,000k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포스코파워는 기존의 기력발전에서 벗어나 고효율의 복합발전을 채택함으로써 연간 570억 상당의 원유 수입대체 효과와 연간 18만톤 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질산화물(NOx) 저감을 비롯해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 해 인근지역의 대기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종태 포스코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광양 부생복합발전소 종합준공은 포스코패밀리 시너지사업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소기업 및 지역사회와 함께 비전 2020 달성을 위한 도전의 역사를 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2월 첫 삽을 뜬 광양 부생복합발전소는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이상 앞당겨 종합준공됐다. 이러한 건설공기 단축으로 포스코파워는 400억원 상당의 비용지출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2월 첫 삽을 뜬 광양 부생복합발전소는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이상 앞당겨 종합준공됐다. 이러한 건설공기 단축으로 포스코파워는 400억원 상당의 비용지출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초 개발계획승인과 환경평가 등의 애로사항을 극복하고 포스코패밀리 환경경영 전략의 시발점이 될 광양 부생복합발전소의 완벽시공을 이끈 조병련 포스코파워 광양건설TF팀 부장은 모든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선배들의 무한책임정신을 이어받아 오직 친환경·고효율의 명품발전소를 건설하겠다는 일념으로 쉼 없이 달려오다 보니 어느덧 종합준공을 맞이하게 됐다”며 “그동안 저를 믿고 따라준 직원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양 부생복합발전소의 특징 중 하나는 고효율·친환경 발전방식을 도입한 점이다. 조 부장은 “효율이 36% 수준에 머무는 기존의 기력발전에서 탈피해 저열량의 제철소 부생가스를 활용한 46%의 고효율 복합발전설비를 적용함으로써 효율대비 연간 18만톤에 상당하는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가져왔다”며 “또한 냉각용 해수를 기력발전 대비 40% 적게 사용해 온배수 확산을 최소화했고, 질산화물 저감설비 적용으로 법적기준(50ppm)보다 적은 30ppm이하로 질산화물이 배출되도록 관리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했다”고 시공상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어 조 부장은 “광양 부생복합발전소는 시대요구에 부합하는 신재생에너지사업이라는 데 그 의미가 크다”며 “비전 달성을 위한 첫 결실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종합준공의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