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아프리카 발전사업 진출 ‘ 청신호’
중부발전, 아프리카 발전사업 진출 ‘ 청신호’
  • 최옥 기자
  • 승인 2010.12.0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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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비아 풍력사업 HOA·DR콩고 발전사업 협력 MOU
한국중부발전(사장 남인석)은 11월 1일 나미비아 수도 빈트후크(Windhoek)에서 현지 파트너인 UAG (United Africa Group), 일본종합상사 Sojitz와 공동으로 나미비아 풍력사업 추진을 위한 주요조건합의서(HOA; Head of Agreement)를 체결했다.

▲ MOU 체결 후 기념촬영
나미비아 최초의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민자발전사업이 될 이번 사업은 1단계 44MW, 사업비는 약 1,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사업금융 방식(Project Financing)을 통해 사업비를 조달할 예정으로 이후 2단계 52MW가 추가로 추진될 전망이다.

건설기간은 약 18개월로 BOO 또는 BOT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되며 사업기간은 상업운전 이후 20년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부발전은 EPC관리업무와 발전소 O&M업무를, Sojitz는 재원조달부문을 주도하고, UAG사는 부지확보, 환경 및 각종 인허가 업무를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중부발전은 이보다 하루 앞선 10월 30일에는 콩고민주공화국(이하 DR콩고) 수도 킨샤사에서 DR콩고 에너지부 장관 및 국내업체인 동명기술공단(사장 신희정)과 DR콩고 발전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 협약 체결로 중부발전은 전력설비 확충 및 발전소 성능개선 사업 등 신규사업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DR콩고 전력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는 평가다.

남인석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아프리카 2개국 협약체결을 통해 전력산업에서 아프리카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나미비아 풍력사업을 포함해 현재 진행 중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지역에서 CDM이 확보 가능한 해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통해, 명실 공히 ‘Global Clean Power Company’로의 도약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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