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대형 코미디 뮤지컬의 계보를 잇는다!”
“4년 만에 대형 코미디 뮤지컬의 계보를 잇는다!”
  • 이성수 기자
  • 승인 2010.11.10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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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팸어랏>

뮤지컬 <스팸어랏>의 신춘수 프로듀서는 “이 작품은 우리 관객들이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형식의 코미디 뮤지컬이 될 것이다. 마음껏 웃고, 즐기고, 돌아가실 때 행복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는 이 작품의 해학을 관객에게 전하고 싶다”며 제작 의도를 밝혔다.

식상한 러브스토리나 유치한 코미디극과는 전혀 다른 고급스러운 패러디와 재담을 선보일 <스팸어랏>이 한국 뮤지컬 시장에 큰 웃음을 선사하길 기대해보자.

환상적인 하모니의 15인조 오케스트라!
2억 원 값어치의 해외 프로덕션 의상!

뮤지컬 <스팸어랏> 한국 프로덕션은 15인조 오케스트라와 해외 의상, 소품 공수 등 완성도 높은 제작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먼저 800석 규모의 대극장에서 전해주는 15인조 오케스트라의 환상적인 하모니는 국내 최고 음악감독 변희석의 지휘아래 <스팸어랏>의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들을 더욱 돋보이게 할 것이다.

여기에 해외 프로덕션에서 공수한 의상들은 국내 제작 시 2억원 정도가 들 정도로 높은 제작 완성도를 보여준다. 아름다운 색감과 화려함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드림걸즈’의 의상보다 더 다채로운 무대 의상들이 매 장면마다 함께한다. 

또한 작품 내 곳곳마다 숨겨져 있는 특수효과들은 극의 코믹함을 절정으로 이끈다. 실제 배우가 갑옷 안에 들어가 연기하던 흑기사가, 칼싸움을 하던 중 팔다리가 잘리는데 관객들은 실제 팔과 다리가 잘린 모습을 보며 마치 마술 쇼를 본 듯한 짜릿함을 느낄 것이다.

<스팸어랏>은 2005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상, 최우수 여우조연상 (Sara Ramirez), 최우수 연출상(Mike Nichols)까지 총 3개 부문을 석권하며 4년간 롱런한 작품이다. 탄탄한 대본과 격조 높은 음악으로 여타 코미디 뮤지컬과는 차원이 다른 걸작이면서, 관객을 포복절도하게 만드는 특수효과, 그리고 ‘오페라의 유령’, ‘맨오브라만차’, ‘웨스트사이드스토리’, ‘캣츠’, ‘미스사이공’ 등 뮤지컬 장면을 통렬하게 패러디 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오페라의 유령’의 지하 감옥에서 움직이는 배를 그대로 재현하는 장면 등의 패러디는 극이 진행되는 2시간 동안 잠시도 관객의 눈을 땔 수 없게 만들 것이다.

대한민국 코믹 연기의 대가 박영규!
감각적인 연기 호흡의 소유자 정성화!

뮤지컬 <스팸어랏> 한국 초연에는 코믹 연기 하면 떠올려지는 국내 배우들이 모두 모였다.

주인공 아더 왕 역에는 코믹 연기의 대가 배우 박영규와, ‘아이러브유’, ‘올슉업’ 등 감각적인 연기 호흡의 소유자 배우 정성화가 더블 캐스팅됐다. 5년 만에 무대로 컴백하는 박영규와 오랜만에 코미디 무대로 돌아온 정성화, 이 두 배우의 캐스팅만으로도 <스팸어랏>은 국내 뮤지컬 팬들에게 큰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꿈의 디바, 호수의 여인 역에 ‘캣츠’, ‘몬테크리스토’ 등에서 최상의 가창력을 보여주며 제 4회 더뮤지컬어워즈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배우 신영숙과 색깔 있는 캐릭터로 최근 ‘올슉업’ 산드라 역으로 호평 받은 배우 구원영이 기대를 더했다.

여기에 ‘올슉업’ 데니스 역의 정상훈, ‘쓰릴미’의 김재범, ‘날보러와요’ 김대종 등 무대에서나, 일상생활에서나 코믹함으로 유명한 국내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 싱크로율 100% 캐스팅으로 <스팸어랏> 초연의 항해를 함께 한다.

뮤지컬 유망주, 예성!
남한산성, 홍길동에 이어 세 번째 뮤지컬!

대한민국 만능 엔터테이너 남성 그룹 슈퍼주니어(Super Junior)의 예성이 뮤지컬 <스팸어랏>에 합류했다. 2009년 남한산성과 올해 3월 홍길동에 이어, 세 번째 도전하는 뮤지컬 무대다.

2005년 가요계 데뷔 이후, 예성(藝聲)은 '예술적인 목소리'라는 평을 받으며 팀 내에서는 리드 보컬을 담당,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해 처음 도전한 뮤지컬 남한산성 무대에서 뛰어난 퍼포먼스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고 이후 홍길동으로 이어진 그의 공연을 본 관객들에게 뮤지컬 배우로서 그의 차기작이 기대된다는 호평을 받으며 그는 대한민국 뮤지컬 계 떠오르는 유망주로 자리매김했다.

예성이 출연한 지난 두 번의 무대는 공교롭게도 모두 창작 뮤지컬이었으나, 그가 이번에 도전할 차기작은 바로 브로드웨이 코미디 뮤지컬이다. 그가 맡을 ‘갈라하드’라는 배역은 <스팸어랏>의 뮤지컬 넘버 중 가장 어려운 음역대를 구사해야 할 뿐만 아니라, 관객을 포복절도하게 만드는 극의 하이라이트 부분인 오페라의 유령 패러디 장면을 연기해야 한다. 가창력과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만이 소화해 낼 수 있는 캐릭터로 한국 프로덕션에서는 예성과 함께 뮤지컬 배우 박인배가 더블 캐스팅됐다.

“지난 두 번의 무대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제 진정한 뮤지컬 배우로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한 배우 예성. 보여준 것 보다 아직 펼쳐낼 것이 더 많은 그에게 예능을 뛰어넘는 뮤지컬 [스팸어랏]에서 예성표 코믹 연기를 기대한다.

· 공연기간 : ~ 2011년 1월 2일
· 공연시간 : 평일 8시 / 토 3시, 7시 / 일 2시, 6시 (월 공연 없음)
· 공연장소 : 한전아트센터
· 티켓가격 : R석 10만원 / S석 8만원 / A석 5만원
· 공연문의 : 오픈리뷰 / 1588-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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