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SCM 전략 외 2편
미래형 SCM 전략 외 2편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0.11.10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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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SCM 전략

애플은 창의성과 디자인의 기업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러한 애플의 경쟁력을 지탱하는 가장 큰 기둥 중 하나가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 관리)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애플에는 아이폰을 만드는 공장이 하나도 없다. 한국과 일본에서 부품을 가져다 중국에서 조립해서 세계에 판다. 미국에서는 기획·디자인·마케팅만 한다. 핵심기술이나 사업 기반 없이 최적의 SCM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춘 것이다. 애플과 같이 진보한 글로벌 SCM은 효과적인 네트워크 비즈니스를 가능하게 한다. 생산비를 절감하고 유연하게 사업을 운영하며 불황에도 부담이 없도록 만든다.

실시간 공급망 관리는 소비자의 수요를 즉시 파악해 현재 팔리는 제품을 필요한 수량만큼 내놓기 위해 공급망 체계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고속도로 톨게이트의 하이패스와 유사하다.

박재규 저 | 21세기북스 | 2만8,000원

평생 필요한 비즈니스 스킬

업종이나 나이를 불문하고 성공한 임원들은 흥미로운 공통점 3가지를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그들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버린 결정적인 계기가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의 커리어 중, 특정 사건을 겪으면서 새로운 사고방식과 행동을 받아들이게 됐고, 결국 자신의 인생 또한 바뀌었다고 말한다.

두 번째는 모두 커리어를 통해 비즈니스 스킬을 학습했다는 점이다. 성공의 운을 처음부터 타고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모두가 사회초년병 때부터 성공과 실패를 번갈아 겪으면서 환경에 적응했기 때문에 지금의 위치에 올라설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성공한 임원들은 적응을 통한 반복학습을 강조한다.

마지막 세 번째 공통점은 바로 훈련이다. 어떤 사람들이 “특정 스킬을 습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저자의 답변은 간단하다. 특정 스킬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려면 노래가사를 집중해서 열심히 외우는 것과 같은 강제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이성룡 저 | 김영사 | 1만3,000원

30대, 평생 일자리에 목숨 걸어라

아직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직장인이 있을까? 열심히 일하면 평생직장이 보장될 것이라고,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일을 잘 하기 때문에 구조조정의 파고를 넘어설 것이라고, 정 안 되면 이 회사가 아니더라도 나를 스카우트할 기업은 많다고.

착각은 자유다. 이런 생각으로 회사에서 버티다간 마흔 넘어 땅을 치며 후회할 것이다. 남들은 어떻게 되든 말든 나만은 회사의 붙박이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오너가 아닌 이상 사장도 잘리는 세상이다.

저자가 말하는 평생 일자리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매일 먹어도 물리지 않는 소박한 밥상처럼 자신이 즐겁고 만족할 수 있으면 충분하다. 저자는 월급 값만 제대로 해내도 훌륭한 직장인이라 말하며, 성실하게 직장생활에 임하면서도 열정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면 충분히 평생일자리를 준비할 수 있을 거라고 충고한다. 즉 일상의 모든 요소에 평생일자리에 대한 고민을 개입시키라는 것이다.

김상훈, 이동영 공저 | 위즈덤하우스 |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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