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MW 성산풍력 종합준공… 힘찬 날갯짓
20MW 성산풍력 종합준공… 힘찬 날갯짓
  • 최옥 기자
  • 승인 2010.11.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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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성산풍력발전소 종합준공 행사 가져

▲ 성산풍력 전경모습
성산풍력이 지난해 3월 1단계 준공에 이어 최근 2단계 준공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종합준공을 맞았다.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은 10월 12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현지에서 관련기관, 협력사 주요인사와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산풍력발전소 종합준공 기념행사를 가졌다.

▲ 성산풍력준공 기념 테이프 커팅
설비용량 총 20MW의 성산풍력은 지난 ’09년 3월 1단계(12MW/2MW×6기) 준공에 이어 이번에 2단계(8MW/2MW×4기) 추가준공으로 종합준공을 달성했다.

성산풍력은 한국전력기술이 설계를, STX중공업이 주기기공급 및 시공을 담당했으며 발전기는 호기당 2MW 용량의 첨단 원격제어시스템을 갖춘 덴마크 VESTAS社 설비로 건설 됐다.

발전회사 최초의 상업 풍력발전 시설인 한경풍력(21MW)을 시작으로 제주도 내에 풍력발전사업을 운영해온 남부발전은 이번 성산풍력 종합준공으로 제주도 내 전체 풍력발전 설비용량(89MW)의 절반수준인 46%를 운영하게 됨으로써 도내 최대 풍력발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 남호기 남부발전 사장
이번 준공으로 성산풍력발전소는 연간 5만2,560M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됐다. 이에 따라 연간 석탄 1만6,000톤, 중유 1,060만리터의 연료 사용 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또 3만5,000톤 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로 국내외 환경규제 강화와 기후변화협약에 적극 대응하는 등 친환경 수익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성산풍력 종합준공으로 남부발전은 제주지역이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메카로서, 국내 최고의 청정지역으로서의 입지를 굳혀 제주도의 ‘Carbon Free Island 제주' 구현과 ‘탄소 Zero 도시’의 완성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성산읍 일대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게 됨에 따라 지역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궂은 날씨에도 종합준공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내빈이 행사장을 찾았다.
한편 남부발전은 국내 풍력산업 육성으로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국산풍력 100기 조성사업’을 추진, 그 결실로서 국내 최초의 국산화 풍력단지인 태백풍력을 성공적으로 착공했다.

아울러 평창풍력, 무주풍력, 진안·장수풍력 등을 추진 중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육상풍력의 입지적 한계를 극복하고 2012년 시행되는 RPS 제도에 대응하고자 해상풍력 추진을 계획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청정에너지로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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