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에너지·전력 분야 전문인력 양성 맞손
효성, 에너지·전력 분야 전문인력 양성 맞손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0.11.0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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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공고와 산학협력 양해각서 체결
현장 노하우 전달… 성적 우수자 채용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다양한 정책이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중전기기 업체인 효성이 인재육성에 발 벗고 나섰다.

효성은 10월 20일 에너지 및 전력산업 분야 전문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와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학협력은 효성이 에너지 부문 마이스터고인 수도공고 학생들을 직접 교육함으로써 기술을 갖춘 젊은 인재의 부족현상을 해결하고, 에너지·전력 분야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효성은 수도공고와 체결한 이번 양해각서에 특강을 비롯한 인턴실습, 실제 채용까지 이어지는 산학협력 계획을 포함시켜 실질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 마련에 노력했다.

▲ 김석규 효성 상무(오른쪽)와 강희태 수도공고 교장(왼쪽)이 산학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우선 효성은 11월부터 임직원들이 수도공고를 직접 찾아가 전력산업 현장에서 습득한 노하우를 생생하게 전수할 수 있는 특강 형식의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졸업반인 3학년 학생들에게는 인턴실습 기회를 제공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직접 산업현장에서 적용해 봄으로써 예비 기능인으로서의 실무 감각을 익히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졸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을 받아 중공업 부문 기능직 사원으로 채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김석규 효성 상무는 협약식에서 “그 동안 에너지 및 전기 분야에 유능한 인재들을 배출해 온 수도공고와 국내 전력 분야 리딩 기업인 효성이 산학협력을 통해 실제 산업현장에서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학교와 산업체 모두 윈-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효성은 지난 7월부터 서울대 재료공학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재료산업과 기술혁신에 관한 수업을 개설, R&D 현장에서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갖춘 효성기술원 실무 연구진들이 현장 중심의 강의를 진행하는 등 산학협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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