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충남사업본부(본부장 조성희)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전력수요관리제도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대전·충남지역의 지난해 최대수요전력은 518만kW였으며 올해 예상치는 551만kW로 전년대비 5.9%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이는 전국 증가율 4.3%보다 높은 증가율이다.
이에 따라 충남사업본부는 전력수요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7월 19~27일과 8월 6일~17일 사이에 최대전력 100kW 이상의 일반용, 산업용, 교육용 고객을 대상으로 하계휴가보수제도와 자율절전제도 참여를 적극 권유할 계획이다.
▲하계 휴가보수제도는 이 기간 중에 약정을 체결한 고객이 일시휴가 또는 설비보수를 실시해 최대수요전력을 당해 월 피크의 50% 이상으로 줄일 경우 조정전력 1kW당 650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이고 ▲자율절전제도는 전력수요가 집중되는 오후 2∼4시 사이의 평균전력을 당일 오전 10∼12시의 평균전력보다 20% 이상 또는 3천kW이상 줄일 경우 조정전력 1kW당 140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교육용전력은 자율절전제 참여만 가능하다.
충남사업본부 관계자는 “기업에서는 이 제도에 동참함으로써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고 국가적으로는 원자력발전소 1~2기 건설비용과 맞먹는 에너지비용이 절감되는 등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6월말까지 신청 받고 있는 이 제도에 기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대전·충남지역에서 이 제도에 참여한 고객은 하루 평균 348,779kW를 절감하고 36억원의 지원금을 지급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