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이스라엘서 2,000억원 탈황설비 수주
두산重, 이스라엘서 2,000억원 탈황설비 수주
  • 신선경 기자
  • 승인 2010.10.05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2년부터 순차 공급… 습식방식 채택

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은 이스라엘전력공사(IEC)와 2,000억원 규모의 화력발전소 탈황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월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위치한 570MW급 오롯라빈 5·6호기와 루텐버그 1·2호기 등 총 4기의 화력발전소에 탈황설비를 제작·설치하는 사업이다. 두산중공업은 창원공장에서 설비를 설계, 제작해 2012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탈황설비는 배기가스에 수분을 함유한 석회석을 접촉시켜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습식방식을 적용한다. 습식방식은 이산화황을 100% 가까이 제거할 수 있어 전 세계 발전소의 70% 이상이 채택하고 있는 기술이다.

김성수 두산중공업 발전서비스 BU장은 “세계 각국의 환경 규제 기준이 높아지는 추세여서 발전소 탈황설비에 대한 수요는 점차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해외 수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이에 앞선 9월 9일 사우디아라비아전력청(SEC)으로부터 라빅6 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공사에 대한 수주통보서도 접수함으로써 창사 이래 최대인 11조원 상당의 수주실적을 달성할 것을 전망된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라빅6 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시행 시 국내 관련 중소기업에 1조원 가량을 발주함으로써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에도 적극 부응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