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효율 군산복합화력발전 준공
국내 최고효율 군산복합화력발전 준공
  • 최옥 기자
  • 승인 2010.10.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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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국내 첫 G-Class 가스터빈 적용
기존 설비 비해 효율 1%p, 출력 40% 높아

▲ 국내 최고효율의 군산복합화력발전이 준공했다.
국내 최고효율을 자랑하는 군산복합화력발전이 준공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문덕)은 9월 7일 전북 군산시 경암동 군산발전처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군산시장,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복합화력 준공행사를 개최했다.

2004년 1월 폐지된 군산화력발전소 유휴부지에 7,500여 억원을 투자해 건설된 군산복합화력 발전소는 총 설비용량 780MW(GT 258MW×2, ST 264MW)의 대용량 고효율 기저용 복합발전소다.

▲ 김문덕 사장(오른쪽)으로 부터 대통령표창을 받고 있는 최성태 대림산업 현장소장
2007년 6월 착공해 36개월 동안 공사가 진행됐으며, 설계용역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은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이 담당했다. 주기기는 MHI와 Marubeni가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S&TC가 HRSG(폐열회수보일러)를 공급했다.

향후의 전력수요를 감안한 후속기 공용설비 구축을 포함해 건설됐으며 지난 5월 24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군산복합화력은 국내 최초로 가스터빈 입구온도를 1,500℃까지 유지하는 최신기종(G-class) 가스터빈을 적용해 주목을 받았다.

가스터빈은 터빈 첫단의 입구온도를 기준해 D-Class(1,250℃), F-Class(1,350℃), G-Class(1,500℃), H-Class(1,600℃개발 중)로 분류되는데, 군산복합은 G-Class 가스터빈을 적용, 기존설비(F-class)에 비해 효율은 1%p 높은 53%(고위발열량 기준), 출력은 40% 증가한 258MW 설비로 준공돼 국내 최고효율, 단위기기로는 최대용량을 자랑하게 됐다.

▲ 기념식수
서부발전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대용량(G-class) 가스터빈을 적용한 군산복합건설의 성공적 준공으로 대용량, 고효율의 기저용 복합화력 시대의 문을 열었으며 시공, 시운전 및 운영과정의 기술축적과 경험을 통해 해외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테마공원, 주변 산책로, 실내테니스장 등을 조성해 주민에게 개방하고, 발전소 주변경관과 조화를 꾀하는 등 주변지역 발전과 상생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준공행사에는 유공자 정부포상도 이뤄졌는데, 대통령표창에는 ▲서부발전 성길제 정책자문위원 ▲대림산업 최성태 현장소장이, 총리표창에는 ▲서부발전 엄경일 부장 ▲삼성물산 원수연 현장소장 ▲서부발전 고은영 차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군산복합화력의 준공으로 전라북도 지역의 발전설비 점유율은 1.2%에서 2.1%로 증가하면서 향후 군장국가산업단지, 동북아경제중심지로 개발 중인 새만금 지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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