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국내 첫 G-Class 가스터빈 적용
기존 설비 비해 효율 1%p, 출력 40% 높아
국내 최고효율을 자랑하는 군산복합화력발전이 준공했다. 기존 설비 비해 효율 1%p, 출력 40% 높아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문덕)은 9월 7일 전북 군산시 경암동 군산발전처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군산시장,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복합화력 준공행사를 개최했다.
2004년 1월 폐지된 군산화력발전소 유휴부지에 7,500여 억원을 투자해 건설된 군산복합화력 발전소는 총 설비용량 780MW(GT 258MW×2, ST 264MW)의 대용량 고효율 기저용 복합발전소다.
2007년 6월 착공해 36개월 동안 공사가 진행됐으며, 설계용역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은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이 담당했다. 주기기는 MHI와 Marubeni가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S&TC가 HRSG(폐열회수보일러)를 공급했다.
향후의 전력수요를 감안한 후속기 공용설비 구축을 포함해 건설됐으며 지난 5월 24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군산복합화력은 국내 최초로 가스터빈 입구온도를 1,500℃까지 유지하는 최신기종(G-class) 가스터빈을 적용해 주목을 받았다.
가스터빈은 터빈 첫단의 입구온도를 기준해 D-Class(1,250℃), F-Class(1,350℃), G-Class(1,500℃), H-Class(1,600℃개발 중)로 분류되는데, 군산복합은 G-Class 가스터빈을 적용, 기존설비(F-class)에 비해 효율은 1%p 높은 53%(고위발열량 기준), 출력은 40% 증가한 258MW 설비로 준공돼 국내 최고효율, 단위기기로는 최대용량을 자랑하게 됐다.
준공행사에는 유공자 정부포상도 이뤄졌는데, 대통령표창에는 ▲서부발전 성길제 정책자문위원 ▲대림산업 최성태 현장소장이, 총리표창에는 ▲서부발전 엄경일 부장 ▲삼성물산 원수연 현장소장 ▲서부발전 고은영 차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군산복합화력의 준공으로 전라북도 지역의 발전설비 점유율은 1.2%에서 2.1%로 증가하면서 향후 군장국가산업단지, 동북아경제중심지로 개발 중인 새만금 지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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