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재무구조 개선 박차
대한전선, 재무구조 개선 박차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0.09.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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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힐튼호텔 지분 100% 매각

대한전선(대표 손관호)은 8월 11일 공시를 통해 투자자산 가운데 캐나다 힐튼호텔에 대한 지분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이번 계약으로 2007년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투자했던 캐나다 밴쿠버 소재 힐튼호텔에 대한 보유지분(100%, 870만 주) 매각과 대여금 회수를 통해 262억원의 추가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국내 부동산 개발 및 투자 기업인 DSDL이 대한전선 보유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힐튼호텔의 240억원 규모의 현지차입금 또한 DSDL 측에서 인수하게 돼 대한전선은 당초 투자금액을 상회하는 수준에서 회수가 가능해졌다.

대한전선은 최근 티엠씨 보유지분을 460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이번 캐나다 힐튼호텔 투자자산 매각까지 추진함으로써 재무구조개선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손관호 회장 취임 후 구조조정추진본부을 두고 자산매각과 사업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며 대여금 회수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라 향후 재무구조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보유자산 처분을 통한 차입금 감소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비주력 자산의 처리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과감한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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