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 하반기 중소기업에 5조2,000억원 푼다
KEPCO, 하반기 중소기업에 5조2,000억원 푼다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0.09.1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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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상생협력 전진대회 개최
수출화 기업 풀 구성, 해외시장 개척 본격화

KEPCO와 전력그룹은 8월 27일 본사 한빛홀에서 '전력그룹사·중소기업 상생협력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KEPCO와 전력그룹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에 적극 나섰다.

KEPCO(한전, 사장 김쌍수)는 8월 27일 서울 삼성동 본사 한빛홀에서 김쌍수 사장을 비롯한 전력그룹사 사장단,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상생협력 전진대회’를 열고 중소기업 지원사업 소개 및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동반자적 파트너쉽으로 전력산업의 새로운 미래창출’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KEPCO는 올 상반기 4조5,789억원에 이어, 하반기 5조2,445억원(공사 2조 5,000억원, 용역 5,000억원, 구매 2조2,445억원) 규모를 중소기업과 파트너쉽 강화를 위해 집행하는 등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책을 발표했다.

수출촉진회 성과 높아 하반기에도 확대 시생

KECPO는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해외 전력회사와 공동으로 기술교류 세미나와 수출상담을 병행함으로써 수출효과를 극대화시킨 ‘수출촉진회’를 개발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 수출촉진회는 국내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시도한 것으로 2010년 상반기 총3회, 8개국에서 시행해 수출상담액 6억8,000만달러, 계약액 1,480만달러의 성과를 올렸으며, 하반기에도 총 4회, 5개국에서 ‘수출촉진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 KEPCO는 ‘우수 기술협력과제 발굴→제품개발→국내활용→해외수출’까지 실현하는 상생협력 신 모델을 구축했으며, 현재 중소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워싱톤 DC의 PEPCO사와 MOU를 체결하고 맨홀감시시스템 해외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위해 280개 중소기업(송배전 분야 136개, 발전원자력 분야 144개)을 선정해 ‘수출화 기업 POOL’을 구성하고 ‘수출화기업 인증서’를 수여했다. 

또 해외 스마트그리드사업 수주를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해 유럽, 중국, 미국 등 각 나라별 특성에 맞는 제품으로 중소기업과 동반진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출용 패키지 모델로는 ▲스마트 파워 그리드 ▲지능형배전 모델 ▲스마트그리드 통합 운영시스템 모델 ▲수요관리 모델 ▲신재생 계통연계형 모델 ▲Island형 분산전원 모델 등이 선정됐다.

이밖에도 KEPCO는 중소기업의 기술 애로타개를 위해 전문인력 20명으로 구성된 ‘전력기술지원 기동반’을 운영해 현장지원 활동을 가동키로 했다. 떠 녹색인증, 신기술인증 등 신기술사용물품 및 용역계약을 대상으로 선금지급 비율을 확대(1억원 미만 물품계약의 경우 60%까지 확대)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자재구입 발주예시제를 통해 납품 2개월 전에 사전주문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유도하는 등 상생협력 지원사업 범위를 2,3차 협력기업까지 확산시키기로 했다.

“세계와 경쟁 위해 우수 中企 육성”

대회사를 하는 김쌍수 KEPCO 사장

‘중소기업 상생협력 전진대회’는 정부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전력그룹사·중소기업 간 상생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김쌍수 KEPCO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대·중소기업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KEPCO는 세계 유수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 우수 중소기업을 육성할 것이며, 이를 통해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여는데 전력분야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KEPCO는 4대 실천강령(4W)을 제정하고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4W란 ‘World Champion’(최고의 기술력), ‘Win-Win Partner’(동반성장), ‘Worth Making’(수익창출), ‘Wonderful Challenger’(새로운 도전)을 뜻한다.

그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6개의 상생협력 캐치프레이즈도 제정했다. ‘▲세계 최고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 KEPCO와 중소기업이 함께 합니다 ▲기술개발에서 자금지원, 세계시장 개척까지 KEPCO가 함께 합니다 ▲우수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통해 전력산업 세계화를 선도합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발주예시제 조기 정착으로 제품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겠습니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품질과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에 도전하겠습니다’ 등이 그것이다.

보성파워텍 등 3개 사는 김쌍수 KEPCO 사장으로부터 ‘수출화기업 인증서’를 받았고, 김준철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회장과 이재광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중소기업청장 감사패를 받았다. 또 인텍전기전자와 유원테크는 상생협력 모범사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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