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를 위한 준비는 이미 끝났다”
“세계 최고를 위한 준비는 이미 끝났다”
  • 박재구 기자
  • 승인 2007.02.28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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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2007 전력그룹사를 말하다, 한전KPS(주)

‘한전KPS’로 새로 태어난 ‘한전기공’. 한전기공주식회사는 지난 1월 1일부터 회사명을 ‘한전KPS’로 변경하고 글로벌 기업을 지향하는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

한전KPS의 새로운 CI는 브랜드가치가 높은 기존 워드마크를 그대로 유지하고 글로벌 기업이미지를 형상화하는 한편 전력그룹사의 일원으로서 일체감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강력한 브랜드가 기업의 경쟁력과 미래를 좌우하는 세계적 추세 속에 세계 최고의 플랜트 종합서비스 회사를 지향하고 회사의 중장기 전략경영계획인 ‘ACT KPS 2015’의 비전 달성을 위한 새로운 마음가짐을 내포하고 있다.

1970년대 중반 이후 전력부족현상이 심각해지자 발전소의 운전 못지않게 발전설비보수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했고 이에 한전이 효율적 전력설비 관리를 통한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설립한 회사가 한전KPS(당시 한국전력보수주식회사)다.

한전KPS는 현재 전국에 산재한 6천만㎾의 발전설비, 송변전설비, 산업설비 등에 대한 고품질 책임정비를 수행하는 전력설비 전문회사로 지난해 산업자원부 주관하는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인증을 공기업 최초로 8년 연속 수상하는 등 6개 분야의 상을 수상한 내실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계속 성장해 나가고 있다.

‘ACT KPS 2015’로 세계 최고를 지향하다

‘최상의 고객가치 창출’이라는 경영방침에 따라 ‘고객을 위한 혁신’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한전KPS의 중장기 전략 경영계획은 ‘ACT KPS 2015이다.
이 전략에 따라 한전KPS는 고객만족, 혁신추구, 기술중시, 인재육성, 세계지향이라는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5대 전략방향과 10대 핵심과제를 설정해 2015년에는 매출액 1조원대의 세계 최고 플랜트 종합서비스 제공회사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5대 전략방향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고객중심경영의 실현이다. 이를 위해 한전KPS는 Change-up 10·10·10%운동을 정착화하고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본격적인 혁신시스템화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Change-up 10·10·10%운동이란 업무 중에 부가가치가 낮은 업무를 폐지·개선해 업무량의 10%를 절감하고 덕분에 남는 시간을 혁신활동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한전KPS 매년 전국 사업소를 대상으로 혁신운동의 성과를 평가하고 공표해 궁극적으로 고객을 제대로 알고 올바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을 통한 개인의 자발적인 변화에 대한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두 번째 방향은 국제경쟁력 있는 기술력의 배양이다. 정비시장 개방과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한전KPS는 GE 등 선진 설비제작사와 업무제휴를 맺고 상호간 Win-Win하는 전략으로 제품개발 및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세 번째는 신 성장 동력의 확보이다. 물량을 받아 정비만 하는 것을 넘어 발전설비 부품 제작, 신재생에너지, 송전선로 건설 및 감리, 운전용역 등 사업 영역을 넘나들며 플랜트 종합서비스 회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한전KPS는 기존 발전회사의 정비시장을 공고히 하되 경쟁에 따른 사업물량의 부족분을 신규시장개척을 통한 수익창출로 채워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네 번째는 유능한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전KPS는 발전정비기술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슈퍼바이저를 꾸준히 육성하고 있으며, 다양화 되고 있는 기술 습득을 가능케 할 선진 종합 연수시설을 확충해 가고 있다. 또한 멘토-멘티 활동을 강화해 인맥보다 사람의 노력과 능력을 통해 성과를 평가하는 기업문화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윤리경영 및 상생의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한전KPS는 회사가 제정한 기업윤리헌장과 행동강령을 준수하고 실천적 윤리경영에 앞장서서 지난해 한전 그룹사 가운데 제일 먼저 임금협약을 체결했으며, 생산성협약임금제를 도입하는 등 협력적인 노사문화를 보여주었다.

세계를 무대로 한국의 기술력을 뽐내다

한전KPS의 기술력은 이미 해외 선진국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최근 한전KPS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 발전설비·정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 나이지리아 AFAM-Ⅵ 복합화력 발전소의 시운전 공사를 담당할 예정이며 2008년 6월 발주사에 최종 인계한다.

또 지난 1월 31일에는 인도 Jindal 그룹과 손잡고 인도 오리사주 250㎿급 화력 발전소와 하리아나주 1,000㎿급 화력발전소 및 인도네시아의 250MW급 화력발전소 O&M공사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뿐만 아니라 2월 2일에는 파키스탄 파우지 파운데이션사社 주요 인사들을 만나 파키스탄에 건설예정인 Daharki(175㎿) 복합 화력 발전소의 건설계약(EPC)에 앞서 향후 발전소 운영 및 정비사업에 대한 한전KPS의 사업 참여와 기술방안을 중점적으로 협의했다.

1월 9일에도 인도 GMR그룹과 인도내 화력발전소 건설 계획인 Ultra Mega Project에 공동으로 참여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Ultra Mega Project는 인도 정부가 전력산업 증가계획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총 4,000㎿용량의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이번 MOU가 체결됨에 따라 한전KPS는 Ultra Mega Project 수주시 O&M사업의 우선권을 갖게 되었다.

한편 지난해에도 한전KPS는 독일 TurboCare社측과 510만불 규모의 레바논 Deir-Amar와 Zahrani 복합화력 발전소에 대한 계획예방정비공사 계약을 체결해 현재 공사를 수행 중에 있다. 또한 캐나다 변환설비 전문회사인 TGS(Transgridsolution. Inc)사와 제주-해남간 특고압 직류송전 해저케이블 추가연계선과 관련한 기술정보를 교류하고 사업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미국 Seabrook과 Vogtle, Wolf Creek 원자력발전소에 QDA(Qualified Data Analysis) 등 미국의 엄격한 기술기준을 통과한 최정예 기술자들을 파견, 기술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기도 했다.

게다가 중국의 주요 원전사업자인 광동핵전집단공사(廣東核電集團公司)와 원전 정비기술 지원계약을 체결하고 광동핵전집단공사 산하의 원자력발전소 운영전담회사인 대아만핵전운영공사측에 원자력발전소의 검사, 진단, 보수, 직원훈련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정비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몽골 등 해외 발전설비관련업체들로부터 사업협력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한전KPS의 장밋빛 전망을 예고하고 있다.

플랜트설비의 정비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한전KPS의 경쟁력은 바로 우수한 정비기술력과 30년 이상 현장에서 쌓아온  직원들의 노하우이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정비기술은 사람의 손에 의해 그 가치를 평가받는다. 이에 한전KPS는 창조와 프로정신의 글로벌 New-Leader 양성을 목표로 사내 교육기관과 국내·외 전문기관 위탁교육, 해외 제작사 훈련 등을 통해 최정예 정비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21,694점에 1,204억원에 달하는 장비를 보유, 전세계적으로 플랜트 정비분야에서 가장 많은 정비인력과 최신장비를 보유한 회사임을 자부하고 있다.

이처럼 우수한 정비인력에 의해 쌓아온 정비노하우를 최대의 경쟁력으로 삼고 있는 한전KPS는 올 한해에도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혁신적인 마인드로 무장하고 새로운 회사의 이름을 앞세워 새로운 마음가짐, 새 각오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플랜트종합서비스 제공회사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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