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군산복합화력 1호기 준공
국내 최초 G-class 가스터빈 적용 '고효율 대용량 가스터빈 시대'를 열다
서부발전 군산복합화력 1호기 준공
국내 최초 G-class 가스터빈 적용 '고효율 대용량 가스터빈 시대'를 열다
  • 최옥 기자
  • 승인 2010.09.03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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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MW 복합화력의 모델발전소 자리매김
최신예 발전설비 건설 및 운영 기술 확보

준공된 군산복합 1호기 전경

700M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가 군산에 들어섰다. 그동안 건설된 대부분의 복합화력 발전은 한 호기가 500MW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준공된 한국서부발전의 군산복합화력 1호기는 설비용량이 779.4MW(GT : 258.1MW × 2, ST : 263.2MW)로 타 발전소의 전력 생산량에 비해 건설비용 및 운영비용 등의 경쟁력에서 크게 앞서 있다.

 

군산화력 발파
전북 군산시 경암동에 위치한 군산복합화력발전소는 2007년 6월부터 시작된 모든 공정들을 마치고 올해 5월 24일 상업운전을 개시, 9월 7일 준공행사를 갖는다.

36개월간의 공사기간 동안 총사업비 7,499억원(내자 4,845억원 / 외자 2,654억원)이 투입됐으며 현대엔지니어링(주)이 설계용역을 담당하고 시공은 대림산업(주)이 주간사로 해 삼성물산(주)과 공동시공을 담당했다.

주기기는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은 MHI 및 Maruben, 폐열회수보일러(HRSG)는 S&TC(주)가 맡았다.

설비형식은 ▲가스터빈 - Open Cycle, Heavy Duty, 축류형 ▲증기터빈 - 직렬배열, 고압/중압 및 저압, 복류식 ▲HRSG - 비조연식, 삼압식, 재열, 옥내형, 수직형이다.

특히 군산복합은 가스터빈에 있어 최신기종(G-class)을 국내최초로 적용함으로써 국내 최고효율의 발전소로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가스터빈 효율은 입구온도에 비례하여 높아지며 이는 재질이 견딜 수 있는 적정 온도까지 냉각시킬 수 있는 기술개발이 관건이다. 이런 가스터빈은 터빈 첫단의 입구온도를 기준으로 해 D-class(1,250℃), F-class(1,350℃), G-class(1,500℃), H-class(1,600℃개발 중)로 분류되는데, G-class 가스터빈은 기존 F-class에 비해 공기압축방식과 냉각방식을 개선해 가스터빈 입구온도를 1,500℃까지 상승시킨 대용량 고효율 가스터빈이다. 서부발전은 국내 최초 G-class 가스터빈 적용으로 고효율, 대용량 가스터빈 시대를 개막하면서 최신예 발전설비 건설 및 운영 기술을 확보했다.

가스터빈 인양 및 설치

한편 군산복합화력 1호기는 연간 생산전력 약 30억kWh(이용율 48%기준)로 군산국가공단 등 지역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담당할 예정이다.

□ 추진경위
○ ’06. 2. 24 : 건설기본계획 확정
○ ’07. 4. 12 : 건설공사계약 체결
○ ’07. 4. 13 : 주기기(GT & ST)계약 체결
○ ’07. 5. 4 : 주기기(HRSG) 계약 체결
○ ’07. 6. 1 : 착공
○ ’07. 7. 18 : 환경영향평가 협의완료
○ ’07. 7. 20 : 공사계획인가 취득(지경부)
○ ’07. 8. 24 :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 취득(군산시)
○ ’08. 9. 5 : HRSG 설치 착수
○ ’09. 5. 7 : 최초 수전
○ ’10. 1. 16 : Gas Turbine 최초 점화
○ ’10. 4. 16 : Steam Turbine 발전 개시
○ ’10. 5. 24 : 상업운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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