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풍력산업 허브도시 조성사업 ‘순풍’
전라남도, 풍력산업 허브도시 조성사업 ‘순풍’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0.08.1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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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W 풍력산업 프로젝트 3차 투자협약식 체결
현대중·케이파워·지멘스 등 1조6,000억원 투자

호남지역을 국내 풍력산업단지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전라남도의 대규모 풍력산업 프로젝트가 민간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순항 중이다.

▲ 투자협약식을 가진 기업 및 지자체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라남도(도지사 박준영)와 해남, 무안, 영광, 진도, 신안군은 7월 20일 전남도청에서 현대중공업, 케이파워, 지멘스 등 총 12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전남 서남권 연안 및 해양지역에 조성될 5GW 풍력산업 프로젝트에 대한 제3차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3차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케이파워 ▲STX메탈 ▲평산 ▲탑월드 ▲세아S.A ▲KTE ▲한진에스엠 ▲KR(한국선급) ▲지멘스 ▲코윈드 등이며, 투자규모는 1조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준영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이임택 한국풍력산업협회 회장, 윤병수 현대중공업 상무, 최돈춘 케이파워 상무, 거슬 버나드 프리들(Gustl-Bernhard Friedl) 지멘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 투자협약서에 사인하고 있는 박준영 전라남도 도지사(오른쪽)와 윤병수 현대중공업 상무(왼쪽 두 번째)
전라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5GW 풍력산업 프로젝트는 전남 서남부 도서 및 해상지역에 2033년까지 총 20조5,200억원을 투자해 풍력설비 산업단지와 R&D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 추진으로 전남은 2만5,500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2,000억원 상당의 탄소배출권 수익창출 효과는 물론 연간 641억원의 지방세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3차 투자협약 체결로 지금까지 총 45개 국내외 기업 및 금융기관이 전남에서 추진하고 있는 5GW 풍력산업 프로젝트에 참여를 확정지었다.

이 가운데 풍력설비의 핵심인 터빈 분야는 이미 협약을 체결한 대우조선해양, STX중공업, DMS컨소시엄에 이어 현대중공업(투자금 600억원)이 추가로 참여함에 따라 총 4개 기업(투자금 3,450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3차 투자협약에 참여한 외국기업인 지멘스와 코윈드는 전남과 협의해 터빈분야 기업 4개사 가운데 1곳과 기술이전을 포함한 합작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이임택 한국풍력산업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발전사업 부분에서는 현대중공업(200MW), 현대건설(150MW), 케이파워(100MW) 등 3개 기업이 1조4,25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발전사업 부분은 1·2차 협약에 참여한 발전5개사, 포스코파워, STX에너지, 대우건설, 대림산업, 한화건설, 대우조선해양, DMS, 농어촌공사, 지역난방공사, 남학기업 등 총 18개 기업(4,670MW)에서 15조6,500억을 투자하기로 확정됐다.

핵심부품 등 설비사업 분야에는 STX메탈(500억), 평산(200억), 탑월드(500억), 세아S.A(100억), KTE(30억), 한진에스엠(100억), KR(20억) 등 7개 기업이 이날 협약을 맺어 일진전기, SPP에너지 등과 함께 총 12개 기업이 참여하게 된다.

특히 전남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기어박스, 컨버터, 제너레이터 등의 핵심모듈 부품산업에서 국내기업들이 세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외국기업들과의 합작투자 및 기술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국내기업들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 윤병수 현대중공업 상무(오른쪽)와 거슬 버나드 프리들 지멘스 대표
한편 전남은 제3차 투자협약을 계기로 오는 8월까지 사업추진을 주도할 총괄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하고 올해 안에 국제입찰을 통해 사업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또한 5GW풍력산업 프로젝트 선도사업 가운데 총괄SPC가 직영하는 육상1차 50MW 실증시범단지를 오는 12월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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