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천연가스발전소 조기 발전개시
영월천연가스발전소 조기 발전개시
  • 최옥 기자
  • 승인 2010.08.1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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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 전력수급 위해 122,112만kWh 전력량 先 공급

 

▲ 영월천연가스 발전개시 기념행사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 영월천연가스발전소는 7월 22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정양리 현지에서 회사 임직원 및 협력업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개시 기념행사’를 가졌다.

 

설비용량 853MW의 최첨단·친환경 복합화력발전소인 영월천연가스발전소는 총 공사비 6,255억원을 들여오는 9월 준공 예정으로, 남부발전은 올해 하계부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발전개시 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겼다. 전력공급량은 122,112만kWh에 달하며, 이는 ’09년 전력통계 기준으로 강원도 전체가 약 1달 동안 쓸 수 있는 전력량이다.

영월천연가스발전소 관계자는 “발전소 직원들이 협력업체 직원들과 힘을 합쳐 건설공정 단축을 위해 매진해 온 결과, 발전개시를 당초 계획보다 2개월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의 본격적인 개회에 앞서 남부발전은 ‘2010 하계 전력 피크 지킴이 행사’를 개최해 전력 현장의 최일선에서 중책을 맡고 있는 파수꾼으로서의 결의를 다지고 전력 피크시기의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발전설비 무고장 달성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특히 영월발전소 건설사업은 국내 최초로 외국의 기술표준이 아닌 국내 기술표준인 KEPIC(대한민국 전력산업기술기준, 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을 적용한 대용량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발전소 건설사업에는 두산중공업이 영월천연가스발전소용 가스터빈 제작을 맡아 국내 최초로 국산 대용량 가스터빈 제작에 성공했다.

현재 가스터빈 관련 설계 및 제작 원천 기술은 전세계적으로 GE, SIMENS 등 소수의 외국 선진업체만이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의 복합화력 및 열병합 발전소에 설치된 약 100여 기의 대용량 가스터빈은 이들 업체들로부터 전량 수입된 것이다.

또한 영월천연가스발전소는 청정에너지인 LNG를 사용해 공해물질의 배출을 줄이고 세계 최첨단·고효율의 환경설비(황연저감설비, 저NOx 버너 등)를 도입하는 한편, 발전소 주변의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가동해 친환경발전소로서의 이미지를 굳힐 예정이다.

총공사비 6,255억원과 연인원 약 150만명의 인력이 투입된 이번 건설사업은 설계에 현대엔지니어링, 주기기 공급은 두산중공업, 시공은 경남기업과 한화건설이 맡았으며, 강원도 내 LNG 공급과 발전소 내 테마파크 조성을 통한 지역 발전 기여, 약 1,460억원의 경기부양 효과 등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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