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 공급의 주역”
“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 공급의 주역”
  • 박재구 기자
  • 승인 2007.02.28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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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2007 전력그룹사를 말하다, 한국중부발전(주)

“환경과 인간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 한국중부발전(사장 정장섭)은 국내최대의 화력발전단지인 보령화력본부를 비롯해 인천화력본부, 서울화력, 서천화력, 제주화력발전소 및 최근 준공된 국내최대의 양양양수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2006년 10월 현재 총 발전설비용량은 8,500.4㎿로서 국내 발전설비용량의 약 13%를 점유하고 있으며, 설비용량 1,000㎿의 보령화력 7,8호기를 200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에 있다.

세계의 에너지 관련기업들이 화석연료 고갈, 지구온난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에너지 공기업 역시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에 동참하고 있다. 중부발전 역시 소수력, 풍력, 태양광 등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중부발전은 지난 2005년 7월 산업자원부와 자발적인 신재생에너지 공급협약(RPA)을 체결하고 2008년까지 약 1,300억원을 투자해 풍력, 태양광 등 43.8㎿의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할 계획이며 향후 10년간 풍력, 태양광 등에 약 4,000억원을 투자하는 신재생에너지 중장기 기본계획을 2005년에 수립한 바 있다. 또 우리나라가 제2차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부담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3년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해양에너지 및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등 대용량 신재생에너지원에 대한 투자계획 등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앞장

중부발전은 2005년 8월 양양양수 하부댐의 하천 유수를 이용한 1,400㎾의 양양소수력발전소(0.7㎿×2기)를, 2006년 6월에는 3,000㎾의 양양풍력발전소(1,500㎾급×2기)를 양양양수 상부댐에 준공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소수력발전소의 핵심설비인 수차는 국내 전문중소기업에서 생산한 국산제품을 사용,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 환경친화적인 태양광 집광채광시스템을 지난 2006년 6월부터 12월까지 서울화력(수광면적 2.5㎡, 4Sets)과 12월에 보령복합발전소(248.8㎡, 128Sets)에 설치했다. 이는 지금까지 발전소에 설치된 설비 중 최대 규모로 전력으로 환산시 약 838㎾에 달한다. 집광채광시스템은 앞으로 다른 발전소에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간 투자 및 협력에도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2006년 10월 준공된 국내 최대의 풍력발전단지인 98㎿의 강원풍력발전(1,500㎾급×49기)사업에 약 15%의 지분을 투자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신규사업으로 20㎿의 양구풍력발전소와 40㎿의 제주덕천풍력발전소를 각각 2008년과 2009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 서천화력에서는 석탄재를 매립한 회처리장 부지를 활용해 향후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단지로 활용하는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건설계획을 진행 중에 있다. 1단계로 2007년 12월까지 1,200㎾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중부발전이 참여하는 연구과제인 한국형 1㎿ 풍력발전기 및 실증연구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며 단계적으로 태양광 및 풍력발전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백정 등 인근관광지와 연계해 신·재생에너지와 회사홍보를 위한 전시물과 편의시설을 건설해 지역관광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문화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지역사회와 발전회사가 상호 상생하는 새로운 신재생에너지 개발모델수립을 시도하고 있다. 한 방편으로 보령화력본부에서는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해수냉각수의 에너지를 회수하기 위해 설비용량 7,500㎾의 보령소수력(1,250kW×6기)발전소 건설을 2008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이미 추진 중인 풍력, 소수력 분야와 함께 태양광 분야에 대한 사업계획도 추진 중이다. 신재생에너지원 중에서 가장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원으로 평가받는 태양광 발전사업의 확대를 위해 태양광부존자원이 풍부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지역에 대해 약 4~6㎿ 규모의 태양광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06년 3월 솔라시티 건설에 앞장서고 있는 광주광역시와 태양광, 연료전지사업 등에 대한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 하수처리장 여유부지 등에 대한 태양광사업 세부타당성 검토가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전라남도의 태양광발전 후보지점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도 진행 중이다.

한편 한국중부발전은 차별화된 개발전략으로 바이오매스, 바이오가스 등 ‘바이오에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바이오에너지는 국내의 산림자원을 재활용하거나 유기성폐기물을 자원화 함으로써 에너지 순환을 통해 환경오염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80~90%의 높은 이용률로 발전계통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국가에너지 수급에 기여하는 신재생에너지원이다. 중부발전은 향후 바이오에너지의 자원조사 및 활성화계획을 수립해 목질계이용, 음식물 및 농축산부산물 가스화, 열분해가스화, 가연성폐기물고형연료(RDF, Refuse Derived Fuel) 및 하수슬러지이용 등 바이오에너지 부분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미래기술 확보에 적극 투자, 환경기술 개발 선도

중부발전은 전력산업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효율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지난 2005년 연구개발 10개년 계획을 수립해 연구개발 투자비를 2004년도 매출액대비 0.43%인 116억원에서 2014년에는 1.7%인 400억원으로 대폭 증가시킬 계획이다. 주요 확보대상 기술로 설비신뢰도 향상, 환경오염방지기술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을 선정, 체계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1년 4월부터 전력연구원 등이 주관하는 100kW급 발전용 용융탄산염형(MCFC) 연료전지 연구과제에 대해 보령화력본부 내 전용실증설비에서 지난 2004년 10월 이후 1년간 직원 4명을 투입해 시운전을 직접 수행하는 등 적극 참여한 바 있다. 현재 위 설비에서 진행 중인 후속과제인 250㎾급 연료전지개발 연구과제에도 참여하고 있고 앞으로 고체산화물형(SOFC) 연료전지 등에 대한 연구개발 과제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수소경제의 도래에 대비해 연료전지 발전기술의 확보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외국과 달리 풍속과 풍향이 급변하는 국내 환경에 적합하도록 국내 풍력발전기 전문기업에서 개발 중인 ‘한국형 1㎿ Dual-Rotor 풍력발전시스템’의 연구개발과제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 차별화된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확보를 위해 ‘신재생에너지원의 송전계통 연계기술 개발’, ‘축산폐기물이용 마이크로가스터빈 실용화기술 연구’ 등에 대해서는 중부발전 단독으로 전력연구원과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2002년 국내최초로 질소산화물저감설비를 서울, 인천화력에 설치하는 등 환경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중부발전 서울화력 발전소 내에는 기후변화협약 및 이산화탄소 저감의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내 최초의 ‘CO2 분리’ 및 ‘메탄올 합성설비 Pilot Plant’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CO2 분리설비는 용량 2 CO2-ton/day 규모로서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CO2의 분리회수 기술과 흡수제 및 공정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연구과제로 개발되었으며 메탄올합성설비는 용량 50㎏/day의 공정개발 등을 위한 연구과제로 개발된 설비이다. 중부발전은 이들 시설의 운영으로 이산화탄소 저감기술 연구 분야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차세대 친환경 석탄발전기술 확보를 위해 미국 에너지부가 주관하는 청정석탄발전소 건설사업(Future Gen)과 미래 신 에너지원으로서 정부에서 적극 추진하는 300㎿ 석탄가스화 발전(IGCC) 실증연구사업에도 한전 및 다른 발전회사와 연구과제에 공동 참여하는 등 미래기술 확보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온실가스 감축 의무부담에 대비한 배출권 확보를 위해 제주내연 교체건설에 따른 감축분(23,000톤/년) 등 5건의 발전소 온실가스 감축실적의 국가등록과 강원풍력, 양양풍력, 양양소수력 등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분(30,508톤/년) 등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청정개발체제(CDM)사업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신재생에너지 기술 국산화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중부발전의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기술개발에 대한 기본원칙은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협약 대처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달성하고, 한국형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의 개발 및 국산화를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중부발전은 거시적 비전에 바탕을 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 기술급변, 기후변화협약, 탄소세, 신재생에너지개발의무(RPS) 부과 등 미래의 리스크에 적극 대처할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주역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GLOBAL CLEAN POWER COMPANY’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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