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수배전반 구입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해결
조달청, 수배전반 구입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해결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0.08.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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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도 이용 배전반 구성물량·가격 자동 산출

4,000여 개 부품으로 구성돼 있어 견적 산출 시 어려움이 많았던 수배전반의 구입 절차가 손쉬워질 전망이다.

조달청(청장 노대래)은 복합장비인 수배전반의 구성 물량 및 가격 내역을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설계도면 클릭만으로 자동 산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했다고 7월 14일 밝혔다.

수배전반은 4,500개 이상의 부속자재로 구성된 복합장비로 빌딩이나 공장의 특성에 따라 주문 제작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에서 수배전반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설계와 원가계산이 중요한데 전문지식이 부족한 수요기관의 계약 담당자가 수 천개 이상의 부품 물량과 가격을 일일이 산출하기란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조달청은 설계도면(배전반 단선결선도)을 이용, 시스템 상에서 자동으로 구성 물량 및 가격을 산출할 수 있도록 수배전반 원가계산 자동화프로그램(CADES; Computer-aided Design Estimate) 개선에 나섰다.

조달청은 이번 ‘나라장터 시스템장비 원가산출 프로그램’ 개선으로 공공기관에서 수배전반에 대한 전문지식 없이도 구성 물량 및 가격을 손쉽게 산출할 수 있게 돼 납품요구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한 공공기관 연구원이 44면 상당의 수배전반을 구입해본 결과 기존방식으로 처리할 경우 5시간가량이 소요된 반면 개선된 프로그램을 사용한 경우 10분 만에 납품요구를 마쳤다고 조달청은 밝혔다.

또한 자동화시스템에 의해 구성 물량이 자동 산출됨으로써 담당자별 가격 편차가 없어져 조달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전에는 4,500여 개의 부품을 수기로 산출함에 따라 수량 및 단가 적용 시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았다.

구자현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앞으로 수배전반뿐만 아니라 CCTV, 방송장치 등도 손쉽게 MAS를 이용해 구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시스템장비 MAS 품목을 확대해 조달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계도면

기 존

개 선

<설계도면에서 주요자재 물량 수기 산출>

VARHM 3P 3W 1대

DM 3P 3W 1대

PFH 25.8kV 100A 소음기부 3개

PFL 25.8kV 200AF 1조

MOF(22.9KV)유입 150/5A 0.5급 1대

<설계도면 클릭>

 

좌측 주요자재 물량이 자동으로 산출

<수배전반 원가산출 프로그램 개선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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