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 연소 터빈 자동화분야 기술력 확충 나서
에머슨, 연소 터빈 자동화분야 기술력 확충 나서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0.08.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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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vative Control Systems사 인수

공장자동화기기 및 시스템 제조분야 글로벌 기업인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가 동종기업 인수를 통해 기술력 확충에 나섰다.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사장 스티브 소넨버그, 이하 에머슨)는 발전시장의 터빈 제어 업그레이드 분야 선두업체인 Innovative Control Systems사를 최근 인수했다고 7월 3일 밝혔다.

에머슨은 이번 인수로 세계 연소 터빈 자동화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하게 돼 시장 확대에 청신호를 밝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터빈 환경 모니터링 및 보호시스템, 계장, 분석기, 밸브기술 등의 전문성이 한층 보강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에머슨이 인수한 Innovative Control Systems는 복합사이클 발전소에 사용되는 가스터빈 제어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턴키솔루션(Turnkey Solution)을 제공한다. 턴키솔루션에는 연소 및 증기 터빈의 제어시스템 개조를 위한 기획, 엔지니어링, 환경설정, 설비, 커미셔닝 등이 포함돼 있다.

턴키솔루션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터빈들은 기존 발전생산설비에 비해 고효율성과 저예산 운영의 특성을 가진다. 이에 따라 제어시스템 개조는 기존 설비의 안정성과 성능을 향상시켜 높은 비용 효율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1991년에 설립 된 Innovative Control Systems는 지금까지 GE, Siemens, Pratt & Whitney, Alstom, Rolls Royce 등의 기업에 터빈제어 개조기술을 제공해왔으며, 이번 인수로 에머슨의 발전 및 수처리 솔루션 사업부에 편입돼 북미, 중동, 남미시장을 중심으로 한 고객지원에 나서게 된다.

스티브 소넨버그(Steve Sonnenberg) 에머슨 사장은 이번 인수와 관련해 “Innovative Control Systems는 연소 터빈 업그레이드에 있어 기존 기능을 보완하는 획기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제휴는 현재 확장 추세에 있는 발전시장 자동화 엔지니어링에 대한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패트 놀란(Pat Nolan) Innovative Control Systems 사장 또한 “에머슨은 세계적 영향력과 테크놀로지 리더십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발전업계에 세계적 수준의 터빈 제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공동의 비전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에머슨은 미국에 본사를 둔 에머슨 그룹의 자회사로서 화학, 오일 및 가스, 정재, 펄프, 재지, 발전, 수처리, 식음료, 제약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생산, 공정, 분배설비의 공정자동화를 이끌고 있는 공장자동화기기 및 시스템 제조업체이다. 산업별 세분화된 엔지니어링, 컨설팅, 프로젝트 수행, 유지 예방 서비스와 함께 업계 최고의 공정자동화 제품과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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