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상 전환으로 수배전반 해외시장 빗장 푼다
발상 전환으로 수배전반 해외시장 빗장 푼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0.08.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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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Ⅰ]참가기업-고려일렉트릭

 

▲ 이병기 대표

안전 우선시하는 무선원격제어장치 강점
CIS에서 동남아로 잇는 수출로드맵 구상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국가는 전기설비에 대한 안전의식이 현저히 낮은 관계로 제품 개발보다는 생산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졌다. 하지만 점차 전기안전의식이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라 이러한 틈새시장을 잘 활용한다면 세계 어느 시장보다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기 고려일렉트릭 대표는 전기공업협동조합 주관으로 지난 6월 19일부터 26까지 진행된 러시아-우즈베키스탄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후 CIS 지역의 시장성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의 이러한 생각은 고려일렉트릭에서 생산하는 수배전반의 특화된 성능이 현지 시장상황과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현재 러시아,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수배전반 설비의 노후화로 교체시기를 앞두고 있고, 안전사고에 대한 인식의 전환으로 관련 제품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이 대표 현지 시장상황을 설명했다.

고려일렉트릭의 무선원격제어형 수배전반은 무선원격제어장치를 내장한 제품으로 수배전반 내부에 RF수신기를 설치, 고압 및 저압 분전반의 스위치를 작동시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설비다. 또한 전력통제실에서 네트워크를 이용한 원격제어로 컴퓨터나 별도의 입력장치를 통해 각각의 스위치를 제어할 수 있어 위급상황 발생 시 사고피해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 원격제어 수배전반
이 대표는 “무선원격제어장치를 적용함으로써 전선포설이 필요하지 않아 공사비용 절감은 물론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며 “설비 노후 및 과다전력 사용에 따른 화재발생 시 원격으로 스위치를 차단해 인명이나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무선원격제어형 수배전반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어 “현재 해외사업 진출 실적은 없는 상태지만 이번 수출상담회와 조만간 있을 인도-베트남 수출상담회를 발판삼아 해외시장 진출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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