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품질 경쟁력 갖춘 DRC촉매로 세계시장 공략
가격·품질 경쟁력 갖춘 DRC촉매로 세계시장 공략
  • 최옥 기자
  • 승인 2010.08.0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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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Ⅰ]참가기업-대영씨엔이(주)

배연탈질(SCR) 촉매(NOx-Filter)제조에 필요한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제품화에 성공하면서 주목을 받게 된 대영씨엔이(대표이사 노세윤)는 2005년 11월 창립, 현재 강릉과학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축하고 연간 5,000㎥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어느 촉매제품과 비교해도 가격과 품질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대영씨엔이의 제품은 국내외 화력발전설비를 비롯한 각종연소설비의 탈질 시스템에 공급되고 있다. 인증 및 특허사항으로는 신제품인증(NEP), 특허3건, 기술혁신형중소기업, 벤처기업, ISO9001/14001 성능인증서, 부품소재전문기업, 5대 발전회사 정비적격업체로 등록돼 있다.


▲ DRC촉매 & 모듈
신형 공법으로 고품질 촉매 제조


대영씨엔이가 생산하고 있는 대영압연파형(DRC)촉매는 파형의 유리섬유 지지대에 촉매물질을 함침한 제품으로, 대형발전소 및 산업보일러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NOx)을 제거하는 필터라고 할 수 있다. DRC는 Daeyoung Rolled and Corrugated Catalyst의 약자로써 암모니아를 환원제로 사용하는 선택적 촉매환원법을 적용한 촉매(NH3-SCR 촉매) 제품이다.

하니컴 타입이 세라믹 압출 공정인데 비해 DRC의 공정은 지지체에 촉매를 피복해 파형을 성형한 형태로 하니컴형 촉매소자가 갖는 단점을 크게 개선한 신형 공법의 제조기술이 적용됐다. 또 지속적인 기술고도화에 주력해온 결과 가격도 낮출 수 있었다.

DRC는 NOx 제거율과 독성 저항이 높은 반면, SO₂ 산화율이 낮고 점성이 높은 데 비해 압력손실이 적은 장점을 갖고 있다.

노세윤 대표이사는 또한 “DRC 제품은 충격 흡수력이 뛰어나며 무게가 가벼운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DRC 촉매는 강화 섬유 구조에 촉매 물질을 얇게 입혔기 때문에 저장과 환경문제의 원인이 되는 폐기물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CIS 수출로드쇼 수출상담회 모습. 맨 왼쪽이 노세윤 대표
CIS 지역 시장 잠재력 높게 평가


이번 CIS 전력기자재 수출로드쇼에 참여한 노 대표는 CIS 지역의 시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향후 시장 진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노 대표는 “러시아-CIS 국가들의 전력산업은 상당히 낙후돼 있는 실정이고, 주로 송배전 측면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열병합발전소 방문 결과, 전체적으로 시설은 낙후돼 있기 때문에 향후 시장성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향후 러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러시아 국가인증(GOST 인증)이 필수적으로 필요하고, 복잡한 서류 절차와 러시아어 서류만 인정하는 현지 상황을 감안해 별도의 컨설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대영씨엔이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업체와 사업 가능성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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