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2013년까지 그린카 핵심부품 사업에서만 1조원 이상을 수주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LS산전의 지난해 매출 1조4,462억원의 약 70%에 해당하는 규모다.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은 코트라와 GM 주관으로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6월 22, 23일 양일간 열린 ‘GM-KOREA Autoparts Plaza’에 참석, 로버트 소시아 GM 구매 부사장과 칼 프리드릭 스트렉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만나 하이브리드 자동차 핵심부품을 공급키로 한 데 이어 장기 파트너십도 구축키로 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LS산전은 미주지역은 물론 세계 그린카 분야 수주활동에 적극 나서 2013년까지 이 분야에서만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자균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GM은 글로벌 차종에 있어 신생 협력업체와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LS산전의 그린카 핵심부품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구 부회장은 이어 “GM이 우리 회사를 장기적인 파트너사로 인정한 것 역시 전력·자동화 대표 기업으로서 자동화 부문의 PCU(Power Control Unit; 전기차용 인버터)와 전력 부문의 EV Relay 등 그린카 핵심부품 개발에 매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 전기차용 충전기 등 그린카 관련 다양한 프로젝트 수주활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