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약함을 내세워라' 외 2편
'네 약함을 내세워라' 외 2편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0.06.11 15: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 약함을 내세워라

자신의 능력도 모른 채 허장성세로 신분 상승을 추구하려 한다면, 허약한 말이 정신없이 달리는 격이라서 끝내는 쓰러지고 만다. 반대로 어느 누구도 자기비하를 하지 말아야 하며, 설령 지위가 아무리 낮더라도 스스로를 믿는 마음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 소위 큰 것은 큰 것 나름의 어려움이 있고 작은 것은 작은 것 나름의 장점이 있으니, 세상의 사물을 관점을 달리해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 <본문 중에서>

세상은 언제나 강자와 약자, 두 가지 부류로 나뉜다. 세상이 말하는 강자와 약자는 누구인가? 약자는 영원히 약자일 수밖에 없으며, 강자는 영원히 승승장구할 수 있을까?

저자는 약함이 결코 숨겨야 할 부끄러운 것이 아니며, 약자라도 언제든지 강자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음을 중국의 학자 두예가 논한 ‘세론(勢論)’으로써 증명한다.

아울러 그는 ‘세론’에서 가장 흥미로운 약자의 생존법을 가려 뽑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약자가 약함을 내세워 승리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전술을 보여준다.

마수취안 저 | 장연 역 | 김영사 | 1만5,000원

재미있는 골프심리

골프를 즐기는 인구는 점점 늘어나고 있고, 일정 경지에 올라선 이후에는 골프 멘탈, 즉 심리 상태가 기술보다 더 중요해지는 시기가 있다.

라운딩을 시작해 몇 홀을 돌았을 때 자신을 잘 알지 못하는 동반 플레이어나 캐디가 자신의 핸디캡을 아주 낮게 추측해 말한 적이 있다면 당신은 심리적인 이유로 골프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그런 소리를 많이 듣고 있다면 샷의 기술을 연마하기보다는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먼저 강구해야 한다. 저자는 골프와 인생에서 겪는 문제들은 매우 유사하고 인생에서 잘사는 방식과 골프를 잘하는 방식의 기본은 일치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골프의 심리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골프심리를 설명하며 심리학 이론을 소개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을 완벽하게 이해해야 골프심리에 정통하고 라운딩에서 심리적인 개선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런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골프심리를 설명한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골프에서의 심리적인 이해와 심리적 전략의 적용에 초점을 맞춘다면 이 책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서경현 저 | 이너북스 | 1만6,000원

인생의 고리

이 책은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난제들에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지 알고 싶은 사람, 자신의 신변 챙기기에도 숨 가쁜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풍요로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 해답을 찾고 싶은 사람, 일상 답답할 때 책에서라도 위안의 글 한 줄 찾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자신과 삶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삶의 방향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과 인생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한편, 남은 인생을 마저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자신의 인생을 소중히 여기지는 않더라도, 그 인생이 단 한 번뿐이라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인생을 ‘가기 싫어도 가야 하는 도보 여행’에 비유한다.

도보 여행은 천천히 주위를 돌아보는 즐거움도 있을 것이고 뜻하지 않게 눈비를 만나 고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우여곡절 많았던 인생길은 멀리 가서 뒤돌아보면 아름답게 보일 것이 틀림없다.

그리고 그 긴 여행이 즐거운 여행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면 그 인생은 성공한 것이다.

남기열 저 | 어드북스 | 1만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