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온배수 양식 어·패류 방류
월성원전, 온배수 양식 어·패류 방류
  • 박재구 기자
  • 승인 2007.06.07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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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900만원 상당 방류, 어족자원 조성 및 지역어민 소득증대 기여

▲ 온배수 양식 어패류 방류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이 전복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태성은)는 지난 6월 5일 지역 어민단체, 주민, 경주시 및 시의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 온배수 양식 어패류 58만 미(5억900만원 상당)를 방류했다.

월성원전은 이날 원전 온배수를 이용해 양식장에서 키운 참돔치어(8㎝급), 넙치치어(8㎝급) 및 전복치패(4㎝급) 등 총 58만 미(5억900만원 상당)를 원자력발전소 인근 바다와 동해 연안에 방류하고 양식한 어류를 시식하는 품평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직접 선박을 타고 연안으로 나가 참돔치어 20만 미(1억6,000만원 상당)와 넙치치어 3만 미(2,400만원 상당)를 원전 주변과 동해 연안에 방류하고 월성원전측은 전복치패 8만미(8,800만원 상당)를 경주시 어촌계협의회와 협의 후 주변 어촌계 등에 무상분양 했다.

또 방류 행사 후 참석자들은 온배수 양식장에서 키운 어류를 시식하면서 원전 온배수의 안전성 및 청정성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월성원전 윤덕호 방재환경부장은 “온배수를 이용한 양식 어패류 방류사업은 자원의 재활용은 물론 온배수의 안전성과 유용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방류사업을 통해 주변 연안의 어족자원 조성과 축적된 양식기술을 어민들에게 전파해 소득증대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월성원전은 부지 내에 98년 11월부터 1,600평 규모의 온배수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9회에 걸쳐 참돔치어, 돌돔치어, 우럭치어, 전복치패 등 약 467만 마리(약 31억2,000만원 상당)를 원전 주변 연안에 방류해 주변 지역의 어족자원 형성과 지역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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