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에너지 테마파크발전소’로 재탄생
‘청정에너지 테마파크발전소’로 재탄생
  • 최옥 기자
  • 승인 2010.05.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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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청평양수

국내 최초의 양수발전소로 잘 알려진 청평양수발전소가 준공 30년을 맞아 ‘청정에너지 테마파크 발전소’로 새롭게 출발한다.

한국남부발전 청평양수발전소(소장 반성훈)가 4월 16일 경기도 가평군 현지에서 이춘배 가평 부군수 등 지역 주요인사와 남호기 사장 등 임직원, 역대 청평양수 소장, 지역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 30주년 기념식에 이어 청정에너지 테마파크발전소로 재탄생하기 위한 선포식을 가졌다.

국내 양수발전의 효시로서 30년간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담당해 왔던 청평양수발전소는 이날 선포식을 기해 ‘청정에너지 테마파크 발전소’로서 변신을 시도하며 새로운 도약을 밝혔다.

남부발전은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청평양수가 수력, 태양광, 풍력을 한 데 아우르는 종합 청정에너지발전소로서, 온가족이 과학과 자연을 함께 즐기는 수도권의 관광명소로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관련 설비를 더욱 보강해 테마파크로서의 위용을 갖추겠다는 포부다. 

남부발전은 이에 따라 새로운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고 이를 관광자원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청평양수 상부 저수지인 호명호수에 국내 최초의 수면 부유식 태양광설비인 ‘하늘 거북이(설비용량 5.2kW)’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하늘거북이는 연간 약 7,023k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며, 청평양수 측은 이번 선포식에 맞춰 하늘거북이에 분수대 조작함을 설치해 관광상품화 하고, 이를 통한 수익금은 지역사회에 전액 기부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명호수의 분수대 조작함은 500원 동전을 투입하면 40초간 분수가 가동되도록 돼있다.

이와 함께 호명호수에 소형풍력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돌고래 형상의 풍력발전기(설비용량 8kW, 4KW x 2기)를 시범 설치하고 이날 행사 때 준공식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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