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중국사업 청신호 밝히다
LS산전, 중국사업 청신호 밝히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10.05.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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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개전기 인수·북경연구소 설립 등 포트폴리오 확충

LS산전이 중국 현지기업의 M&A를 통한 중국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LS산전은 최근 중국 호개전기를 인수, 중국 정부의 비준을 거쳐 4월 29일 LS호개전기로 공식 출범 했다고 밝혔다.

LS산전은 총 56억원을 투자, 중국 홍치전기로부터 호개전기 지분 100%를 인수했다. 호개전기는 초고압 차단기와 배전반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로써 지난해 8,900만위안(약 15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바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그 동안 대련법인의 전력시스템, 무석법인의 전력·자동화기기 중심으로 초고압을 제외한 전력설비 전 분야를 영위해 왔다”며 “이번 호개전기 인수로 126kV 초고압 차단기까지 생산할 수 있는 풀 라인업을 갖추게 돼 향후 중국 내 프로젝트 수주에 필요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호개전기는 중국 본토의 정중앙인 호북성에 위치해있어 화중은 물론 화북과 남방, 서북지역에까지 사업권역을 넓힐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며 “LS산전은 호개전기를 중국에서의 전략적 사업전개를 위한 화중·서북지역의 배전반 및 초고압 차단기 생산기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S산전은 이를 위해 인수비용 외에 73억원 가량을 호개전기에 추가 투자, 기존 제품군은 물론 신제품 개발에 나서 올해 300억원을 시작으로 2014년 600억원 규모의 매출 달성을 이룰 계획이다.

LS산전은 이와 함께 중국 내 추가 연구소 설립을 통한 R&D 분야의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초고압 GIS(가스절연개폐장치)와 HVDC(초고압직류송전) 분야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북경연구소 설립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설립한 상해연구소는 전력기기를, 북경연구소는 초고압 및 HVDC를 중심으로 한 전력 시스템 중심의 연구개발을 추진, 중국 내 R&D 포트폴리오를 완성하는 동시에 글로벌 R&D 거점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LS산전은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각 사업부문에 소속돼 있던 영업, 생산, 연구기능을 하나의 회사개념에서 통합하는 중국지역본부를 신설, 올해부터 중국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산전은 이 같이 호개전기와 기존 대련·무석법인으로 이어지는 생산부문의 포트폴리오와 상해·북경연구소의 R&D 포트폴리오를 완성함으로써 2008년 기준 7,800만달러 수준이던 중국 매출을 2015년 총 11억7,200만달러(1조2,900억원)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LS산전은 이를 위해 호개전기와 북경연구소를 중심으로 현지 기업 또는 연구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는 한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에 대한 추가 M&A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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