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관계자 및 세계적 석학들 한자리에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미래 전력기술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전력에너지 엑스포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은 11월 6일부터 3일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BIXPO2024’를 개최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BIXPO는 미래 전력·에너지 신기술 트렌드와 전세계 전력산업의 현주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국내 중소기업에겐 해외시장 판로개척 기회의 장으로 손꼽힌다. 특히 전력·에너지 관련 대형 엑스포로 관련기업을 비롯해 각국 전력공기업 관계자, 세계적인 석학들이 대거 방문해 최신 전력기술에 대한 습득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한전이 서울 삼성동에서 광주전남 나주로 본사를 지방이전하며 개최가 시작된 이래 매년 11월에 열린 BIXPO는, 지난해엔 열리지 못해 만 2년만에 열리기에 전력·에너지 관련 관계자들의 기대감이 높다.
‘에너지 미래로 향하는 여정’ 주제
BIXPO는 글로벌 전력기술엑스포의 위용을 갖추며 대표 전력·에너지 분야 전시회로 성장했다.
한전에서 주최하는 BIXPO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으며 미래 전력기술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다양한 행사 진행을 통해 여러 정보를 전달해 왔다.
올해 열리는 ‘BIXPO2024’는 ‘에너지 미래로 향하는 여정’을 주제로 열린다. 미래로 갈수록 점점 심해지는 환경오염 문제와 에너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만큼 에너지 미래는 인류에게 가장 핵심적이면서도 현실에 직면한 문제다. 에너지 문제는 몇 년 전부터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슈가 됐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BIXPO2024’는 에너지 미래와 안전을 찾아볼 수 있는 박람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력 신제품·신기술 교류와 상생의 장인 ‘신기술전시회’, 국내 중소기업에게 해외판로 개척 기회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상담’, 미래기술과 비전을 제시하는 ‘국제컨퍼런스’, 국제발명단총연맹(IFIA)으로부터 인증된 ‘국제발명특허대전’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개막식 기조연사에는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회장인 Jo Cops가 연단에 선다. IEC는 1906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89개 회원국을 가진 전기, 전자, 원자력 등 전력에너지 분야에서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세계 최대 기구다.
신기술전시회·국제컨퍼런스 등 정보교류의 장
BIXPO2024 신기술전시회는 지능형 설비운영, 미래 전력망, 탄소중립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와 신기술, 신제품에 대한 내용이 소개되며 ▲청정성(Carbon-free) ▲안정성(Stability) ▲효율성(Effciency) 3개 메인 테마로 운영된다.
청정성에선 해상풍력·태양광·수소암모니아·신재생 관리제어가 다뤄질 예정이며, 안정성에선 DC, MG, FDLR, IDPP, ADMS, AI, 실시간 감시에 대한 내용들을 다룬다.
마지막으로 효율성에선 전력중개 플랫폼, BEMS, ZEB, 스마트 충전 등에 대한 내용이 논의되며, 유니콘 기업과 글로벌 대기업, 혁신 중소벤처기업, 국내 정상급 대학과 정부출연 연구소를 포함한 140여 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에너지비전 존을 통해 One-KEPCO관, DC체험관, e신기술 특별관과 에너지신기술 중소벤처관도 운영된다. 참관객과 언론 대상으로 신기술 Un-Packed 행사도 시행된다. 해외 VIP 참여를 통한 협력 MOU, 신기술 론칭 행사, ELS리더와 만남, 테크니컬 투어도 진행된다.
총 40개 세션으로 구성된 국제컨퍼런스 중 하나인 ‘Energy Leaders Summit’은 세계 유수의 에너지 리더들이 모여 전력·에너지 분야의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대표적 BIXPO 컨퍼런스다.
또 한전 전력연구원에선 연구개발 성과와 기여를 소개하는 ‘전력연구원 R&D 성과 컨퍼런스’, 에너지 전환을 위한 무탄소 기술사례를 공유하는 ‘WB Energy Forum 2024’도 열린다.
국제발명특허대전은 IFIA의 인증을 받은 전시회로 에너지신기술, 에너지전환기술 등에 대한 교류와 확산의 장으로 총 100여 개의 발명품 전시와 우수 발명품 시상도 예정돼 있다.
이 외에도 Table of Pathfinders, BIXPO어워드, 수출상담회 등의 행사도 예정돼 있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BIXPO2024는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들의 연대와 협력의 장으로, 특히 중소기업·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통한 글로벌 대표 전력·에너지 엑스포로 개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