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에너지로 최고의 에너지 가치 만든다”
“청정에너지로 최고의 에너지 가치 만든다”
  • 최옥 기자
  • 승인 2010.05.10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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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Ⅱ 환경과 에너지가 만나다] 박상준 당진화력본부장

‘환경을 생각하는 전력 생산’에 초점
2012 亞 5대 발전사 발돋움 초석 마련
“세계적으로 지금은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 및 지구온난화가 심각한 때입니다. 이제는 너, 나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알려진 화석연료 사용을 지양하고 신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주력해야 합니다.”
지난 4월 12일 동서발전의 핵심사업본부인 당진화력본부의 제9대 본부장으로 박상준 본부장이 취임했다. 박 본부장은 투명한 환경관리를 통해 기업의 신뢰성을 높이고,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확보 노력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발전소로 도약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
그 일환으로 당진화력본부는 이미 지난해 12월 국내 최대규모의 소수력발전설비를 완공함으로써 연간 2만 8,000M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이고, 올해는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1MW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 건설과 하수슬러지를 이용한 연료화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박 본부장은 “당진화력본부는 ‘최고의 에너지 가치를 창조하는 발전사업의 글로벌 리더’라는 비전을 가지고 서해안 시대를 맞아 당진이 세계로 뻗어나갈 힘이 될 글로벌 동력을 준비하고 있다”며 2012년 동서발전이 아시아 5대 발전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당진화력본부가 튼튼한 발판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고수준의 설비신뢰도 유지할 것”
 

Q. 당진화력본부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합니다. 각오와 향후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A.
회사의 핵심발전소 본부장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당진화력은 그 동안 열심히 노력해 설비의 무고장 운전과 많은 수익을 창출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발전설비의 안정적, 경제적 운영을 위해 철저한 예방 정비와 최고 수준의 설비신뢰도를 유지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입니다.

Q. 국내 최대 규모의 소수력발전소를 준공했습니다. 소감과 함께 주요 기술 및 공정을 소개한다면.


A.
당진 소수력발전소는 1,666kW급 3기로 이뤄진 총 설비용량 5,000kW의 국내 등록된 소수력 CDM(청정개발체제) 사업 중 단일 설비용량으로는 최대 규모의 소수력발전소입니다. 총사업비 234억원을 투입해 2008년 3월에 착공, 2009년 12월에 완공됐으며, 삼부토건(주)이 기자재 공급 및 시공을, 벽산ENG(주)가 설계를 담당했습니다.
22개월의 짧은 공정임에도 불구하고 관리감독자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정기적인 교육과 작업자 개개인의 안전의식 확보 및 현장관리 실천으로 단 1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준공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소수력발전소는 기존발전소에서 사용하는 냉각수의 방류지점에 소규모 댐을 만들어 사용된 후 바다로 흘러가는 냉각수의 낙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게 됩니다. 당진화력의 경우, 조차와 유효낙차가 커 소수력 개발에는 매우 유리한 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무효 방류되는 냉각수를 전량 활용해 소수력 발전설비를 건설 운영함으로써 정부가 추진하는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인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적극 참여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Q. 해양소수력 건설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시기와 공정이 있었다면.


A.
소수력발전소 건설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으로는 짧은 공정과 중국 협력업체와의 작업을 꼽고 싶습니다. 자재 수급과 공사가 계획에 맞춰 적기에 이뤄져야 하는데 주요 기자재공급 회사가 중국업체였기 때문에 중국 현지 기술자와 같이 시공하면서 의사소통 단계에서부터 어려움이 뒤따랐습니다.
중국어와 한국어를 영어로 통역해 의사소통을 하면서 의견충돌도 잦을 수밖에 없었고, 중국인들의 전형적인 ‘만만디(慢慢地) 정신(慢慢地는 부사어로 ‘천천히’를 의미. 중국인의 느긋한 성격이나 태도를 표현)’으로 인해 기술지원이 지연되거나 일부기자재가 잘못 제작되는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외주가공 및 현장 수정작업이 필요했고 소모품 자재의 품질저하로 국산품으로 대체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요 기자재의 공급이 50일 가량 지연된 상황에서도 공사감독자와 작업자들이 모두 포기하지 않고, 3개월간의 철야작업을 정신으로 극복해낸 덕분에 무사히 완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환경오염원 근원적 제거 위해 공정 개선

Q. 환경부로부터 환경친화기업으로 재지정됐습니다. 발전용수 관리, 환경오염물질 저감 등 환경경영에 대한 본부장님의 방침과 당진본부에서는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요.


A.
올해 1월 환경친화기업으로 재지정된 당진화력은 청정지역인 서해안에 위치한 대용량 석탄화력 발전소로 ‘자연을 사랑하고 인간을 존중하는 기업’을 기본 이념으로 삼고 있습니다. 당진화력본부는 오염물질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발생된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킴으로써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고효율·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21세기 세계 초일류 환경 친화 발전소로 도약하고자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당진화력본부는 투명한 환경관리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환경정보시스템을 개발해 환경감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필요 시 관련자료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로 전송하는 문제를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상호 감시체제도 도입했습니다. 또 지역 주요 장소에 환경정보 전광판을 설치해 주변환경농도 정보를 지역주민에게도 실시간으로 공개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또 본사, 전력연구원과의 유기적인 협조 아래 환경오염원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공정개선과 신기술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오염물질의 환경영향 최소화를 위해 법적규제치를 준수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체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결과 전기집진기, 배연탈황 및 배연탈질설비를 비롯한 환경설비 설치에 총 8,330억원을 투자해 먼지, 황산화물 및 질소산화물 등의 배출농도를 법적규제치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감소시켰습니다. 향후 건설된 당진 9·10호기에는 기후변화 영향 최소화를 위한 저탄소 신발전기술을 도입해 1~4호기 대비 연간 약 34만톤의 석탄을 적게 사용함으로써 연간 80만톤 가량의 CO₂ 발생량을 줄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발전소에서 발생되는 폐수는 전량 폐수처리설비로 유입시켜 배출허용기준 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완벽하게 처리한 후 탈황용수로 재사용하고 있고, 그 외 나머지 폐수는 최종 처리 후 회처리장으로 이송해 회이송수로 사용하거나 중수도 설비를 거쳐 탈황용수로 공급해 수질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습니다.

Q. 이번 소수력발전소 준공과 함께 종합사옥 준공행사도 함께 열렸는데, 종합사옥 준공이 주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A.
당진화력은 지속적으로 신규 후속호기를 건설하면서 직원들이 증가해 사무실 부족 현상이 심화됐습니다. 임시로 발전소 내 공간을 약 4년 동안 사무실로 전환해 사용했지만 회전기기의 소음이 크고 공간이 밀폐돼 근무환경으로는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제2종합사무실은 향후 9·10호기 건설 시 사용할 수 있도록 입주시기를 감안해 2단계로 분리해 건설된 것으로, 이번이 1단계 준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1단계 준공과 함께 5~8호기 일근부서 약 120명이 열악한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갖게 됐습니다.
이제 여러 부서가 한 곳에 모여 있으니 원활한 업무 협조와 근로의욕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많은 직원이 쾌적한 환경에서 즐겁게 근무할 수 있게 돼 본부장으로서 무척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당진 9·10호기 건설비 20% 환경설비에 투자

Q. 당진화력본부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그리고 이의 타개방안은.


A.
당진화력은 2조2,9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초로 100만kW급 2기를 건설하는 대형국책사업인 당진 9·10호기 건설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정부의 제4차 전력수급계획 전망에 따르면 2008년 이후 2022년까지 연 2.1%씩의 전력수요 증가가 예상됩니다. 따라서 2014년 이후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서는 당진 9·10호기 건설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당진화력이 위치한 이 곳은 서해권 교통망의 기반인 서해대교를 통한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이 있고, 합덕산단, 송산산단, 황해경제자유구역 등 신산업도시 기반구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전력수요의 증가는 자명하다 할 수 있습니다.
9·10호기 건설과 관련해서는 현재 지식경제부로부터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한 상태로 각각 2015년, 201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당진 9·10호기 건설을 위해 무엇보다 환경을 생각하는 전력을 생산하겠다는 점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 점을 설계 시부터 반영해 총 건설비의 20%에 달하는 4,500억원을 환경설비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고효율의 배연탈황설비, 전기집진기, 배연탈질설비, 폐수처리설비를 설치해 기존 1~8호기 환경협정기준 배출총량을 초과하지 않는 것은 물론, 저탄소 신발전기술을 도입해 당진 1~4호기 대비 연간 34만톤의 석탄사용량을 감소시켜 연간 CO₂ 발생량 80만톤의 감축이 가능해집니다.
첨단 기술의 도입과 더불어 직원들의 주변지역 환경정화활동과 발전소주민들 스스로가 환경을 감시할 수 있는 환경지킴이 발족 등 다각적인 환경관리 활동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발전소 환경관리에 대한 의문사항은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역에서 제기된 환경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상호 신뢰를 구축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개발과 환경보존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끊임없는 협상과 조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박상준 본부장은…
약력
▲1980 한양대 전기공학과 졸
경력
▲1979. 12 한국전력공사 입사 ▲2006. 12 한국동서발전(주) 발전처 TORSIM 점검 T/F팀장 ▲2007. 04 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 제1발전소장 ▲2008. 04 동서발전 건설처장 ▲2009. 06 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 제1발전소장 ▲2009. 11 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 제1발전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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