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만톤급 유연탄 전용선 ‘ROSEMARY’호 탄생
18만톤급 유연탄 전용선 ‘ROSEMARY’호 탄생
  • 최옥 기자
  • 승인 2010.05.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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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국내 건조 최대 발전용 유연탄 전용선 명명식

▲ 명명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4월 20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는 국내에서 건조한 발전용 전용선 중 최대용량인 18만톤급의 초대형 벌크선에 대한 명명식이 열렸다.

주인공은 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의 발전용 유연탄 전용선 ‘ROSEMARY’호.

ROSEMARY호는 향후 15년간 약 2,250만톤의 유연탄을 호주,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영흥화력과 삼천포화력에 수송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국내 최대용량의 발전용 유연탄 전용선 ROSEMARY호가 이름을 부여받고 안정적인 유연탄 공급책으로서 본격적인 출항 준비에 나서게 됐다.

▲ 장도수 사장(앞줄 오른쪽)이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4월 20일 거제도에서 열린 이날 명명식에는 남동발전 장도수 사장과 대한해운 이진방 회장,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 등이 참석했다.

선박 이름은 장도수 사장의 부인 최옥희 씨가 로즈마리호로 명명했다.

매년 2,000만톤 이상의 유연탄을 수입하고 있는 남동발전은 영흥화력발전소 3·4호기 가동 등으로 인해 유연탄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유연탄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대한해운과 지난 2008년 장기전용선 운송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작년 국내선사만을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해 폴라리스 쉬핑과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는 등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해운업계의 위기극복에 도움을 주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 장도수 사장이 선장실에서 뱃고동 시연을 하고 있다.
이날 명명식을 가진 ROSEMARY호 외에 3척의 국내선사 전용선과 한진해운 등 국내선사의 장기운송선 7척을 운영하고 있는 남동발전은 앞으로도 국내 해운업계 발전을 위해 국내선사를 통한 유연탄 수송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남동발전은 지난해 말 한국선주협회가 제안한 해운・조선・화주 공동발전협의체가 구성되면 이에 적극 참여해 국내 해운업계의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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