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부유식해상풍력 환평 마치고 개발 본격화
울산 부유식해상풍력 환평 마치고 개발 본격화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4.08.29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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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컨소시엄 모든 프로젝트 환경영향평가 완료
예상 이용률 높아 대규모 재생에너지 공급 기대
울산 부유식해상풍력 프로젝트 현황
울산 부유식해상풍력 프로젝트 현황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울산 해역에서 6GW 규모 부유식해상풍력을 개발 중인 5개 컨소시엄 사업자 전체가 환경영향평가 협의 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프로젝트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부유식풍력(KFWind)과 문무바람은 울산 부유식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최근 마쳤다.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한 이래 약 2년 6개월 만의 성과다.

앞선 7월 초 에퀴노르, CIP, 바다에너지(코리오제너레이션·토탈에너지스·SK에코플랜트)에 이어 케이에프윈드와 문무바람까지 환경영향평가를 마쳐 울산 부유식해상풍력 개발이 탄력을 받게 됐다.

울산 앞바다에서 부유식해상풍력 개발을 추진 중인 5개 컨소시엄 사업자는 원활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울산부유식해상풍력발전협의회를 꾸려 공동접속설비 등에 함께 대응하고 있다. 한전은 울산 부유식 프로젝트의 계통연계를 위해 345kV 동울산변전소와 신온산변전소 접속을 계획하고 있다.

5개 컨소시엄 사업자가 추진 중인 부유식해상풍력 프로젝트는 ▲750MW 반딧불이(에퀴노르) ▲1,125MW 한국부유식풍력·이스트블루파워(오션윈즈·메인스트림) ▲1,500MW 해울이(CIP) ▲1,500MW 귀신고래(코리오제너레이션·토탈에너지스·SK에코플랜트) ▲1,125MW 문무바람(헥시콘) 등이다.

수심 100m 이상 해역에 조성될 6GW 규모 울산 부유식해상풍력 프로젝트는 평균풍속 8~9m/s에 달하는 바람조건에 힘입어 높은 이용률이 예상된다. 풍력업계는 근해에서 개발되는 고정식 해상풍력의 이용률을 뛰어 넘어 40%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용률 40%를 기록할 경우 울산 부유식해상풍력 개발을 통해 연간 약 2,100만MWh의 전력생산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월평균 300kWh의 전력을 사용하는 약 583만 가구가 일 년 내내 탄소배출 없는 청정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한전 계약종별 전력사용량 통계기준 올해 1~6월까지 울산광역시 전체 전력사용량을 충당하고 남는 양이다.

특히 울산지역에는 RE100에 가입한 국내 기업들이 다수 있어 이들 기업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데 울산 부유식해상풍력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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