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여수시, 지역맞춤형 해상풍력 발굴 나서
인천시·여수시, 지역맞춤형 해상풍력 발굴 나서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4.08.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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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 지원사업 선정
인천 2GW·여수 3GW 규모 사전타당성 조사 추진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인천시와 여수시가 주민수용성·환경성 확보로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지역맞춤형 해상풍력단지 개발에 나선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올해 공모를 진행한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 지원사업’과 관련해 최근 인천시와 여수시를 최종 선정했다. 양 지자체가 발굴할 해상풍력단지는 인천시 2GW와 여수시 3GW 규모다.

2020년부터 추진한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 지원사업은 ▲적합입지 발굴 ▲단지개발 지원 부문으로 나뉜다. 올해에는 2개 지원사업 모두 공모에 들어갔지만 적합입지 발굴사업에 선정된 지자체는 나오지 않았다.

인천시는 20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공공주도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조사를 통해 인천 옹진군 해역과 인근 배타적경제수역(EEZ) 해역에서 총 3GW 규모 3개 입지를 발굴했다. 이 가운데 군사훈련지역, 해상항로, 조업 등의 영향을 고려해 2GW 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인천시는 3개 입지 중 1·3 해역에 대해선 인천시가 마련할 공모지침에 따라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나머지 2 해역의 경우 선점 사업자인 한국중부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할 방침이다.

여수시는 앞으로 3년간 국비 21억7,500만원을 지원받아 환경성·수용성·사업성 등 사전타당성조사를 위한 ▲풍황자원 ▲인허가 저촉여부 ▲수용성·환경성 ▲단지개발 기본계획 등을 수행해 3GW 규모 해상풍력단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이번 공모에 ▲여수국가산단 탄소중립 대책 마련 ▲여수시·녹색에너지연구원·민간투자기업 컨소시엄 구성 ▲지역주민과 운영이익 공유하는 ‘바람 연금’ 추진 등의 내용을 담아 지원했다.

컨소시엄을 구성할 민간투자기업에는 4개 공기업, 5개 국내기업, 3개 외국계기업이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여수시는 오는 10월 중 세부 협약을 통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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